대통령 부부 사저, 지난해 대비 2억3100만원 ↓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 재산 대부분 차지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 평균 재산 34억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4억80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공개된 재산신고액(76억9725만원) 대비 2억원 가량이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서울 사저 집값 하락 탓으로 풀이된다. 또 윤 대통령의 예금은 지난해 신고액 대비 9489만원 증가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6억3228만원 상당의 예금이 전부였으며,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재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4억81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신고액(76억9725만원)보다 2억1613만원이 줄어든 수치다.

또한 윤 대통령 부부는 예금으로 종전(55억8314만원) 대비 3329만원 가량이 오른 56억1643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명의의 예금은 종전 5억3739만원에서 6억3228만원으로 9489만원 증가했다. 윤 대통령이 급여소득 절반가량을 저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 여사 명의의 예금은 50억4575만원에서 49억8414만원으로 6161만원 줄었다.

김 여사 명의인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가격은 부동산 실거래가 하락으로 지난해(18억원)보다 약 2억3100만원 낮아졌다. 26㎡(약 8평)의 대지 지분과 164㎡(약 50평)의 건물이 15억6900만원으로 잡혔다.

아울러 김 여사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의 임야, 창고 용지, 대지 등 2억9569만원 상당의 토지도 단독 명의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평가액은 전반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3억1411만원보다 1842만원 가량 줄었다.

한편,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평균 재산은 약 34억원이었다.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은 약 329억원을 신고해 대통령실 구성원들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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