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2주째로 접어든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지목된 감사원 국감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입씨름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 업무보고 전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인해 설전이 오갔고 9분여 만에 파행을 빚었다. 국감이 다시 재개됐지만, 그러나 양측은 감사위원의 국감장 배석 등과 관련해 승강이를 벌이며 피감기관장에 대한 질의 없이 의사진행 발언만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 전 정권 당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감사, 감사원과 대통령실의 문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폐지됐던 학업성취도 전수평가의 부활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안전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5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기초학력보장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제1차 기초학력보장종합계획이 보고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고등학교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영어 수준이 미달되는 학생이 2017년 대비 4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현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 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감사원은 무차별 불법 감사로 최소한의 절차마저 내팽겨쳤다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국감 출석을 촉구하는 동시에 감사원 원장과 사무총장, 국정기획수석을 모두 공수처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국정감사대책회의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정감사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장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혀 깨물고 죽지”라는 발언으로 인해 파문이 일었다.권 의원은 지난 정권 당시 임명된 피감기관장을 향해 사퇴를 종용하며 이같이 거친 말을 뱉었다. 또, 봉급 좀 받기 위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버리는 것이냐고 쓴소리를 던졌다.그러자 정의당은 막말 정치를 묵과해선 안 된다며, 권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해당 발언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 나왔다. 이 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발사한 ‘현무-2’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혹평 세례를 퍼부었다.민주당은 작전이 실패했다면 사후대응이라도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정부가 국민을 방치했다며 이는 작전 실패이자 안보 실패라고 맹비난했다.또한 민주당은 강릉 낙탄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늑장 대응한 정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르며 ‘이번 국감은 좀 다르지 않을까’하고 기대했다. 여야 모두 국감 전에 ‘민생국감’, ‘품격국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국감 사전점검회의에서 “정책 국감, 민생 국감, 품격 국감을 통해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회복 대도약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이번 국감에서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국정이 진정 국민을 위해 작동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여야 지도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정감사 사흘째를 맞은 국회에서는 여전히 고성이 오갔다.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국감에서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를 두고 여야가 거센 설전을 벌였다.또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거취 및 MBC와 관련해 공방이 오갔다.일각에서 이번 국감과 관련해 ‘정쟁국감’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러나 여야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법사위 국감서 큰 소리 오간 말다툼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의 책임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펼친 5년간의 ‘대북 저자세 외교’와 ‘평화쇼’가 총체적 안보 위기를 불러왔다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북한 IRBM 발사에 대한 국회 규탄 결의안·북한 핵 무력 법제화 관련 규탄 결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 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북한이 괌과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 십자포화를 쏟아냈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은 인도측 요청이 아닌 ‘셀프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맹폭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자체 감사를 촉구했다.또한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야말로 ‘외교참사’라고 직격하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에 참사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각을 세웠다. 최근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비판한 야권을 향해 국민의힘이 역공을 펼치는 모양새다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감사원 조사 통보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서면 조사를 통보받자 불쾌감을 표한 것에 대해 왜 ‘과민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며, 조사에 응할것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보복 감사’라고 규정하며, 현 정권을 향해 독재 정권처럼 사정권력으로 공포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사정기관의 정치탄압을 저지하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으로부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면 조사를 통보받았다는 사실과 관련해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통보가 법이 정한 감사원의 직무 범위를 한참 벗어난 행동이라고 날을 세우며 ‘정치적 모욕주기’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조사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받아치며, 민주당을 향해선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친다’고 맹공했다.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정면충돌하며 전운이 고조되는 분위기다.◆감사원
[공공뉴스=강현우·정혜경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의 계절’이 왔다. 내일(4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르는 것. 국감은 국회의 가장 큰 권한이기도 하다. 국회의원들은 국감을 통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사회 곳곳에 숨어있던 부조리를 파헤친다. 물론 국감에는 어두운 면 또한 존재한다. 무분별한 증인 신청과 함께 전문성이 결여된 수준 이하 질문을 내놓는 일부 의원들로 인해 ‘맹탕 국감’이란 오명을 얻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손에 선출된 권력인 국회의원들이 선출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비속어 논란’이 제기된 이후 시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를 기록했다.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가 8%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마찬가지로 ‘외교’가 1위를 차지했다. ‘발언 부주의’도 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협의 없이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며,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상황.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사퇴권고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일도 없고, 그런 전례도 없는 것 같다며 단지 국회의장에게 정치적 공세를 가해보겠다는 취지라고 일축했다. 앞서 외교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전날(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총 투표수 170표 중 찬성 168표, 반대 1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민주당 측은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권한쟁의심판 청구사건에서 한 장관이 진행한 공개 변론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둘러싼 제1야당과 한 장관의 싸움이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한 장관을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방부가 첫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한국형 3축 체계 능력과 태세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러나 내년도 국방부 예산안에는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에 대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3축 체계 강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28일 내년도 국방부 예산안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2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압도적 한국형 3축 체계 능력과 태세 확충을 위해 군정찰위성 조기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집권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겨냥해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국민의힘은 그동안 공영방송의 편파 보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며, TF 구성을 통해 편파방송을 적극 시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향해 ‘언론 탄압’이라고 직격하는 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MBC 편파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집권 여당이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가 문재인 정권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고 지적하며 대북 굴종 외교와 태양광 비리, 임기말 알박기 인사 등 전 정권의 적폐를 정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벌써부터 민간인 증인들을 무분별 대량 신청하고, 일방 날치기 처리하는 등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맹폭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최근 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됐던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를 맹비난한 집권 여당이 이번엔 해상풍력 사업을 겨냥한 공세를 펼쳤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향해 ‘어처구니 없는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관계 부처로 하여금 무리한 사업 진행은 없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문 정부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2년9개월여 만에 성사된 이번 한일정상 간 공식 회담에서 두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역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낮 12시23분경부터 30분 가량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뉴욕 맨해튼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기시다 총리가 참석한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