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여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을 벌인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 공공장소에서 일면식 없는 타인을 무차별적으로 해쳐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다.선고 직후 유가족들은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항소를 원한다고 밝혔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1일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역시
공공뉴스=김수연·김민성 기자 2023년은 평범한 시민들이 유달리 두려움에 떨었던 해다.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이상동기범죄가 줄지어 발생했고, 온라인에는 살인과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흉흉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늘이 뚫린듯 폭우가 쏟아졌던 장마철에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오송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길거리를 걸어 다녀도, 차를 타고 다녀도 사고에 휘말릴 수 있다는 공포가 엄습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 역시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같은 계절, 서울 시내 한
2023년은 국민을 불안감에 떨게 한 ‘이상동기 범죄’가 빈발했던 해다. 이상동기 범죄란 명확하지 않은 동기로 인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폭력적 범죄를 의미한다. 흔히 ‘묻지마 범죄’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신림동 칼부림·성폭행 사건, 서현역 흉기난동 등이 연달아 발생한 뒤 ‘온라인 살인예고’까지 속출하며 사회적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비해 묻지마 범죄가 늘어난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사회의 장기화를 지목한다. 묻지마 범죄 가해자들은 모두 고립된 상태에서 은둔해 왔다는 공통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내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범행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뭘 인정하냐”고 답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포승줄에 묶인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출석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뭘 인정해요”라고 답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다치신 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냐’는 물음에는 “경찰들의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백화점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검찰로 넘겨졌다.최원종은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맨얼굴을 완전히 드러내고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0일 오전 9시경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마스크·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경찰서를 나선 최원종은 ‘죄책감을 느끼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다.이어 “지금 병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이 검찰로 넘겨졌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조선은 이날 오전 7시 경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경찰서를 나서 호송 차량에 올랐다.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한 건가” “홍콩 묻지마 살인을 검색했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조선은 “죄송합니다”라고만 답변했다. 앞서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경 서울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흉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 난동 피의자는 범행 5시간 만에 자수했다.대전 동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5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19분께 동구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47)씨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범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