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고용 유지·투자 집행” 당부..대기업 “지원 및 규제개혁” 요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대그룹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고용 유지와 차질 없는 투자 집행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15일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등 5대 그룹 CEO들과의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 부총리와 5대그룹 CEO의 이날 회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과 관련 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이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경기진작을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점을 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지원 및 규제개혁, 리쇼어링 확대를 위한 지원 확대, 중소협력업체의 유동성 접근 제고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이를 해소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향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화답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 노동자,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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