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1월 한달 간 6개 배달앱 정보량 조사 결과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최근 음식 배달앱 시장이 지각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굳건한 가운데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눈에 띄면서 정보량 2위인 ‘요기요’가 추격 가시권에 들어선 것.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 한달 간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1만개 사이트에서 6개 배달앱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뉴스 채널의 경우 개인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검색에서 제외했다.

분석대상 배달앱은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위메프오 ▲배달통 등이다.

분석 결과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정보량은 15만6124건으로 6개 배달앱 전체 정보량의 65.99%를 차지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2월23일 발표한 직전 조사(12월1~21일) 기간에는 68.01%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점유율이 2.02%포인트 소폭 줄면서 쿠팡이츠의 성장에 조금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정보량 2위인 요기요는 4만2246건(17.86%)을 기록, 직전 조사의 18.56%에 비해 역시 소폭 하락했다.

정보량 3위를 기록한 쿠팡이츠는 3만2083건(13.56%)으로 직전 조사 점유율 10.44%에 비해 3.12%포인트(백분율 29.88%) 급등했다. 

지난해 12월1일 론칭하자마자 관심도 4위에 진입했던 배달특급의 경우 2292건(0.97%)으로 출범 후 3주간 정보량 점유율인 1.53%에 비해 0.56%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표 배달특급은 론칭 당시 세간의 주목을 집중적으로 받은 탓에 1월 감소세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는 분석. 다만, 최근 경기도내 서비스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다음달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5위와 6위를 기록한 위메프오와 배달통의 정보량은 각각 2142건(0.91%), 1701건(0.72%)이었다. 이들은 직전 조사에서 정보량 점유율은 0.74%로 같았는데 위메프오는 소폭 상승하고 배달통은 엇비슷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6개 배달앱 중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기록한 곳은 배달특급으로 나타났다.

배달특급은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49.96%를 기록, 5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이어 위메프오가 46.03%로 2위였과, 정보량 1위인 배달의민족이 42.32%로 순호감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쿠팡이츠 39.72%, 요기요 34.37% 순이었다.

배달통에 대한 순호감도는 31.70%에 그쳤지만 타업종에 비해서는 밀리지 않은 편이다. 이는 배달앱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배달앱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 정보량이 급상승하고 있어 향후 판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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