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보다 17% 앞선 가운데 지난 3주차 보다 1% 상승
4·7 재보선 인식, 국정 안정 우선 43% vs 정권 심판 40%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 4개사가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공공뉴스DB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공공뉴스DB>

2위를 차지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1%)보다 17%포인트 앞선 가운데 이 지사는 지난 2월3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7%)이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1%포인트 내린 수치다.

이 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유승민 전 의원(2%), 정세균 국무총리(2%),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오세훈 전 서울시장(1%), 원희룡 제주지사(1%),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1%)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36%로, 전주보다 2% 포인트 늘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9%를 차지하면서 이 대표(23%)를 두 배 가량 앞섰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7%포인트로 지난 조사 때 21%포인트보다 더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24%, 홍 의원이 13%를 차지했다.

한편, 4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성격을 묻는 질문에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 선거’라는 응답이 46%, ‘서울과 부산의 행정 수장을 뽑는 선거’라는 응답이 39%로 조사됐다.

아울러 보궐선거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안정론이 43%, 정권심판론이 40%를 기록했다. 다만 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각각 39%대 48%, 37%대 45%로 정권심판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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