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 이재명 50.3%·이낙연 30.5%·추미애 10.3%
국민의힘 지지자, 윤석열 58.0%·홍준표 10.0%·유승민 6.0%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여야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6~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이 지사가 32.4%로 가장 많았고,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윤 전 총장이 33.2%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344명) 중 절반 정도인 50.3%는 민주당 대선 적합 후보로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30.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0.3%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박용진 의원 2.1% ▲최문순 강원지사 0.8% ▲양승조 충남지사 0.3% ▲김두관 의원 0.3% 등 순이었다.

전체 1006명 중에서도 이 지사 선택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낙연 19.4% ▲추미애 7.6% ▲정세균 6.0% ▲박용진 5.0% ▲최문순 1.8% ▲양승조 1.4% ▲김두관 0.8% 등으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25.8%(없음 22.8%, 잘 모름 3.0%)였다.

진보성향자 46.2%는 이 지사를, 21.7%는 이낙연, 10.1%는 추미애를 선택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이 지사 29.5%, 이낙연 17.3%, 추미애 8.0%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연령대별로는 적합 후보에 대한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 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0대에서 46.6%, 50대에서 39.4%로 전체 평균인 32.4%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낙연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30대에서 30.6%로 전체 평균인 19.4%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30대와 40대에서는 추미애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10%대로 두 자릿수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 39.9%, 이낙연 32.2%로 30%대에서 대등하게 나타났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383명) 58.0%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0.0% ▲유승민 전 의원 6.0% ▲최재형 전 감사원장 5.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5% ▲원희룡 제주도지사 2.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1.3%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1006명 중에서도 윤 전 총장을 선택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과는 달리 ▲홍준표 12.9% ▲유승민 9.7% ▲안철수 6.6% ▲최재형 4.0% ▲하태경 3.9% ▲황교안 3.4% ▲원희룡 2.7% ▲윤희숙 2.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1.2% 부동층은 19.7%(없음 14.7%, 잘 모름 5.0%)였다.

<자료=리얼미터>

보수성향자 중 44.2%, 중도성향자 중 40.2%는 윤 전 총장을 선택해 전체 평균인 33.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윤 전 총장 28.0%, 홍준표 11.4%, 유승민 9.7%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됐다.

60대에서는 윤 전 총장 선택 응답이 41.4%, 70세 이상에서도 45.1%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홍준표 선택 응답은 30대에서 21.5%로 평균 대비 높았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에서는 10명 중 4명 이상인 46.2%가 윤 전 총장이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2만650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3.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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