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365건·화이자 145건·AZ 138건..지난 8일 대비 2배 이상 급증
당국 “얀센, 활동량 많은 젊은층 주로 접종..또래집단 통한 감염 많아”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며 현재까지 총 647건 확인됐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모두 647건으로 조사돼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252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백신별로 얀센이 36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가 145건, 아스트라제네카(AZ)가 138건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 10만 건당 비율은 얀센 백신 32명, AZ 백신 14.1명, 화이자 백신 4.4명 등이다. 전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10만 건당 12명 꼴로 발생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특정 백신의 돌파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다른 측면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백신접종 대상에 차이가 있다는 게 첫 번째로 다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 전파양상을 분석해보면 또래집단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다”면서 “얀센 백신은 타 백신에 비해 젊은 연령층이 맞은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중증 상태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낮다”며 “중증 예방효과는 90%, 사망 예방효과는 100%”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파감염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며, 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 특이징후 발생을 모니터링해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32.0%에 해당하는 총 1644만2892명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668만4839명으로, 전체의 1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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