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외 각각 1276명, 89명 등 총 19만1531명..사망자 2명 추가 총 2079명
55~59세 대상 대규모 접종 첫날 61만명..모더나 생산 차질로 50대 접종일정 차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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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3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 발생은 각각 1276명, 89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만153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를 시별로 살펴보면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 등 수도권에서만 771명이 발생했다. 이밖에 ▲경남 85명 ▲대전 71명 ▲대구 66명 ▲부산 64명 ▲강원 60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광주 22명 ▲제주·전남 각 15명 ▲충북 12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국내 발생의 39.6%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유입의 경우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40명, 49명으로 집계됐다. 검역과정에서 45명이, 지역사회 격리 중 44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207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9%다. 또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64명 늘어난 16만8629명이다.

한편, 55~59세 대상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 어제 하루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1만7251명, 접종 완료자는 5만82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른 누적 1차 접종자는 1751만6422명이다. 이는 지난 2월26일부터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34.1%에 해당하는 수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691만7391명으로 전체 국민의 13.5%를 기록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는 740명으로 누적 접종률은 85.4%다. 접종 완료자는 7105명이며, 이 가운데 4170명은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했다. 이밖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차 접종자는 각각 34만1778명, 27만4733명이다.

앞서 전날부터 50대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을 마친 617만2063명을 대상으로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화이자를, 비수도권 거주자는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내달 1일부터는 50대 전원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다만 하반기 주력 백신 모더나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50대 예방접종 일정이 길어질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을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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