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총 252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 취임 221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7월3주차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낮아진 44.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19.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7월1주차 조사에서 18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이후 4주 연속 40%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높아진 52.4%(매우 잘못함 38.3%, 잘못하는 편 14.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8.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3.5%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8.5%포인트↓), 대전·세종·충청(7.4%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5.6%포인트↑), 인천·경기(1.3%포인트↑)에서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3.6%포인트 내렸고, 남성은 2.5%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7.6%포인트↓), 30대(1.8%포인트↓), 50대(1.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70대 이상(6.3%포인트↑)과 20대(3.9%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5%포인트 높아진 35.2%, 민주당은 1.5%포인트 낮아진 33.6%를 기록했다. 

민주당 2주 연속 내림세를, 국민의힘은 6주 만에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당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7.7%,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0.8%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7월26일~30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0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5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