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 “이 후보 선출, 국민 기대·열망 대변..원팀 되도록 노력할 것”
이 지사, “내년 대선 민주개혁 진영 승리 중요..4기 민주정부 창출 최선”

사진제공=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사진제공=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 지사는 국회에서 송 대표 등 당 상임고문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은 한 개인의 승리 문제가 아닌 우리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가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 당원 한 사람으로서 개인이 아닌 민주당의 승리,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당 원로 고문님들을 모시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기, 임채정, 문희상, 이해찬, 이용희, 오충일, 이용득 고문 등이 참석했다. 고문단 가운데 경선에 출마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 대표는 “지난 주말 당내 경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경선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이 참가했고, 70%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정 계보, 조직에 속하지 않고 실력과 성과로 평가를 받은 이 후보의 선출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을 대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경선 과정의 논란을 잘 소화하기 위해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의견을 경청하고 민주당답게 문제를 해결하고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이해찬 전 대표는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위기 때 당이 혼연일체가 돼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용득 고문도 “전통과 역사의 민주당이 당무위를 통해 하나되는 승리하는 길을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국민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있는 것 같다”면서 “불공정과 불평등, 격차로 고통스럽고, 특히 저성장으로 인한 기회 부족이 경쟁을 격화시켜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명확하게 어떤 사람도 부당하게 불이익 받지 않는,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사회, 그리고 기회가 넘쳐나는 성장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이 많은 저에게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민주당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뚜렷한 성과와 새로운 변화로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하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