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개 본부를 6개 본부로 통폐합하는 ‘슬림하고 기민한’ 선대위 조직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임명 발표식에서 ▲홍보본부장에 김영희 전 MBC 부사장 ▲정책본부장에 윤후덕 의원 ▲직능본부장에 김병욱 의원 ▲조직본부장에 이원욱 의원 ▲총괄상황실장에 서영교 의원 ▲총무본부장에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다.

이처럼 총괄본부장을 없애고 각 본부를 상임선대위원장 산하에 둠으로서 여섯 명의 본부장이 상임선대위원장 및 이 후보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됐다.

이 후보는 발표 직후 “선대위가 매우 무겁고 기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당내 여러 의원이 백의종군해주신 덕분에 ‘슬림(slim)’하게 기민한 선대위 체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목소리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정책에 반영해 신속하게 실천하고 성과를 축적해가는 선대위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명의 본부장 중 유일한 외부인사인 김영희 전 MBC 부사장과 관련해서는 “미래와 희망에 대한 말을 많이 해줬던 김영희 홍보본부장을 환영한다”며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대선 캠페인을 진두지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