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
주택종합 매매가격 0.25%↑,전세가격도 0.32%↑
월세가격 0.09% 소폭↑..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집값이 올랐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전월 대비 0.25% 올랐다. 상승폭은 전월(0.16%)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0.30%→0.42%), 서울(0.29%→0.32%), 지방(0.02%→0.10%) 모두 상승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도시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서울(0.32%)은 송파·성동·동대문구 선호단지 위주로, 인천(0.19%)은 중·연수·서구 대단지 위주로, 경기(0.54%)는 하남·화성시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 14개구 지역을 살펴보면 성동구(0.60%)는 금호·성수·행당동 역세권 단지 등 위주로, 동대문구(0.55%)는 이문·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41%)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40%)는 염리·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지역에서는 송파구(0.7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양천구(0.52%), 영등포구(0.49%), 강남구(0.46%)가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 부산(-0.08%)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영도·부산진구 위주로 하락했으나 전북(0.08%)은 전주·군산시 위주로 광주(0.03%)는 남·광산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방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0.32% 올랐다. 이는 전월(0.15%) 대비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0.34%→0.62%) 및 서울(0.31%→0.4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3%→0.04%)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및 임차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서울(0.45%)은 성동·동대문구 대단지 위주로, 인천(0.45%)은 영종도 인근 임차수요 증가 등에 따라 중·연수구 신도시 위주로, 경기(0.77%)는 성남·화성시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 강북 14개구 지역을 살펴보면 성동구(1.11%)는 옥수·금호·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80%)는 전농·장안·답십리·용두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57%)는 이촌·이태원·효창동 위주로, 마포구(0.54%)는  대흥·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지역에서도 송파구(0.7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동구(0.63%), 양천구(0.58%), 구로구(0.48%) 영등포구(0.46%)가 뒤를 이었다. 

대구(-0.03%)는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영향으로 중·북구 위주로 하락했으나 경북(0.08%)은 김천·경산시 위주로 전북(0.05%)은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전주·김제시 위주로 상승하며 지방 전체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2023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2023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소폭 증가했다. 전국은 0.09%로 전월대비(0.04%)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9%→0.17%) 및 서울(0.08%→0.10%)은 상승폭은 확대됐고 지방(-0.02%→0.01%)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혼부부 임차수요 등에 따라 전·월세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0.10%)은 동대문·중랑구의 대단지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인천(0.08%)은 중·서·연수구 신도시 대단지 중심으로, 경기(0.24%)는 과천·성남시 등의 교통 및 학군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 14개구 지역을 살펴보면 동대문구(0.34%)는 답십리·전농·장안·이문동 위주로, 성동구(0.29%)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중랑구(0.24%)는 신내·상봉동 위주로, 용산구(0.19%)는 원효로·한남동 위주로, 광진구(0.16%)는 구의·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11개구 지역에서는 송파구(-0.09%)는 신천·가락동 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로구(0.20%)는 개봉·신도림·구로동 위주로, 양천구(0.16%)는 목·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영등포구(0.12%)는 문래·영등포·당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 지역인 대구(-0.15%)는 북·동구 위주로 부산(-0.09%)은 부산진·영도구 위주로, 신축단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으나ㅌ전북(0.08%)은 전주·익산시 위주로, 경남(0.05%)은 창원·양산시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방 전체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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