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서 진행..기일 일요일 감안해 앞당겨
삼성, 신세계, CJ, 한솔 등 따로 참배..이재현 CJ 회장 19일 제사 주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 2022년 11월18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 2022년 11월18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된다. 호암의 기일은 오는 19일이지만, 올해는 일요일인 관계로 평일로 앞당겨졌다.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재판 참석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凡)삼성 계열 그룹 관계자들은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이날 오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참배한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은 18일이나 19일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호암의 제사를 주관한다. 추도식과 별도로 19일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고인의 제사를 지낸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형제인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을 벌인 2012년부터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선영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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