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1년 전보다 37만9000개↑
60대 이상 29만개 늘고, 20대 이하 유일 감소..3개분기째 내림세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올해 2분기 임근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8만개 이상 늘었지만, 증가폭은 5개 분기 연속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 가운데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만 3분기 연속 홀로 줄었다.  

지난 7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7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전년동기대비 37만9000개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분기별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 늘어나며 정점을 찍은 후 2분기 62만8000개, 3분기 59만7000개, 4분기 49만1000개, 올해 1분기 45만7000개, 2분기 37만9000개 등으로 둔화세를 이어갔다.

올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9만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50대 9만7000개, 30대 5만6000개, 40대 3000개 등 순이었다.

20대 이하 일자리의 경우 1년 전보다 6만8000개 감소했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3개 분기 연속 지속됐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7만6000개), 제조업(4만7000개), 사업·임대(3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대 이하의 경우 도소매(-2만4000개), 공공행정(-1만4000개), 사업·임대(-1만3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산업분류별 일자리 증감은 전년동기대비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교육(-5000개), 부동산(-2000개) 등에서는 줄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1만1000개), 자동차(8000개), 금속가공(7000개)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5000개), 고무·플라스틱(-4000개), 가구(-2000개) 등에서 쪼그라들었다.

성별로는 전체 일자리 2058만4000개 중 남성이 1164만7000개, 여성이 893만7000개를 차지해 남성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성 일자리는 제조업(4만1000개), 전문·과학·기술(2만4000개), 숙박·음식(2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9만1000개), 숙박·음식(3만개), 전문·과학·기술(2만2000개) 등에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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