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세계일보 의뢰 29~30일 1004명 대상 여론조사
‘총선서 국힘 후보 많이 당선돼야’ 32%..민주당 35%
尹대통령 직무수행 ‘잘 한다’ 31% vs ‘잘못한다’ 64%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각각 26%의 의 지지를 받았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홍준표 대구시장 3% 등이 뒤를 이었다.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아울러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물음엔 응답자의 32%가 국민의힘을, 35%가 민주당을, 24%가 제3지대를 택했다.

18~29세 응답층에서는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9%, 민주당 26%, 국민의힘 14% 순으로 집계됐다.

40·50세대에서는 민주당의 승리를 바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40대 응답자의 54%는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50대 응답자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1%,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비율은 30%였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을 택한 비율이 35%, 민주당을 택한 비율이 33%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31%, ‘잘 못하고 있다’가 6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90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완료, 11.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일대일 전화 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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