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생산 3개월·소비 2개월째↑
투자 5.6%↓..건설기성 12.4% 늘어 2011년 이후 최대 증가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올해 1월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증가하며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도 전월대비 소폭 늘었으나, 투자는 줄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0.7%)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4%)까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의약품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업종별로 전월대비 통신·방송장비(46.8%), 의약품(8.8%), 1차금속(4.1%) 등에서 증가한 반면 반도체(-8.6%), 기계장비(-11.2%), 자동차(-3.2%)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 부동산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보합 이후 12월 전월대비 1.1% 증가했던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은 올해 1월에는 0.1%에 그쳤다. 도소매(-1.0%), 예술·스포츠·여가(-8.9%)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9%), 부동산(2.6%0 등에서는 늘었다. 

산업활동 주요지표. <자료제공=통계청>
산업활동 주요지표. <자료제공=통계청>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4%), 승용차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2.3%)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0.6% 오른 이후 2개월째 증가세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5.6%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2월 2.3% 증가로 반등했으나, 1월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업체 실제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전월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건축(12.3%) 및 토목(12.8%)에서 모두 공사 실적이 늘면서 2011년 12월(14.2%)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9.7를 기록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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