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 후보 비롯 여야 수장들 총력전 돌입
박용찬 국힘 영등포을 후보와 허리 굽힌 韓
李, 변광용 거제 후보와 “4월10일, 심판의 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월요일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시민들에게 거듭 허리를 굽혔다. 이 대표는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입구에서 손을 흔들며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4·10총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을 비롯해 여야 수장들이 총력전에 돌입한 분위기다.
한 비대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문구가 새겨진 붉은 야구점퍼를 입고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에게 “국민의힘 박용찬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시민들은 한 비대위원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거나, “한동훈 위원장 화이팅”을 크게 외치며 격려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현장에 등장하자 한 남성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왜 해야 하는 겁니까”라고 외쳐 경호 인력의 제지를 받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한 비대위원장은 인사를 잠시 멈춘 뒤 뒤돌아 서서 “산업은행 이전을 반드시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공약”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구를 비롯해 성동구, 중구, 강동구 등 서울 곳곳에서 거리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일정에는 윤희숙 국민의힘 중·성동갑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중·성동을 후보 등이 동행한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입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변광용 민주당 경남 거제 후보가 함께 했다.
이 대표와 변 후보는 도로변에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 역시 지지자들과 함께 셀카 촬영을 진행기도 했다.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다. 거제에서 확실하게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에서 확실하게 승리해 주셔야 대한민국 전체가 이길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창원 반송시장과 김해 율하 카페거리, 양산 남부시장 등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