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신호 칼럼니스트] 20대 대통령선거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여·야는 각자 대선캠프를 꾸리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며 오는 3월 대선승리를 위해 발빠른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을 보이는 만큼 이번 대선전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마도 선거일 직전까지 이런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양 진영이 백지장 한 장 차이의 승부를 펼치면서 매 선거 때 마다 보여지는 낯뜨거운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물론 선거를 치르는 가장 큰 목
[공공뉴스=김신호 칼럼니스트]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해가 밝았다.올해는 필자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은평구 봉산(熢山)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다.봉령산(鳳嶺山)으로도 불렸던 ‘봉산’은 해발 207m의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어있는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있는 형상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또한 봉산의 봉수대 자리에서는 3·1 만세운동 당시 인근 마을 남녀노소 주민들이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시위를 벌였던 뜻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이처럼 유서깊은 장소에서 한해를 맞이하며 비록 눈이 와
[공공뉴스=김신호 칼럼니스트]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 한다’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의 10년을 돌이켜 보면 경제적, 사회적 변화의 속도는 무척 빠른 편이다.단적으로 10년 전의 경제상황과 작금의 경제상황, 그리고 불과 10년 사이에 부쩍 고령화 된 현실 등이 시간을 실감하게 한다.하지만 우리사회 전반적으로 이처럼 빠른 변화속도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이다. 물론 10년 전의 정치상황과 현재의 정치상황은 매우 다르다.현재의 자유한국당이 10년 전에는 한나라당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라는
설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돌발 인터뷰를 하면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음모가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하였다. 이 사건을 주도하며 음모하는 특정한 배후 세력이 있다는 취지다. 정말 기가 차다.꼭 이렇게 까지 하며 대통령직을 유지 하려고 하는가? 꼭 개인의 비리를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몰아가려고 하는가? 이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이번 촛불민심을 통하여 깨닫게 되었다.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결정으로 대통령직이 정지된 상태이고 더욱이 특검의 수사와 헌재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공공뉴스=김신호 칼럼리스트]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 직후 ‘피눈물’의 이야기를 전했다는 기사를 읽고 참을 수 없어 다시 펜을 들었다.먼저 필자부터 이 자리를 빌어 세월호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1년여가 지난 시점에 잠시 필자의 실수로 “이제는 세월호의 참사 얘기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푸념어린 한 줄의 글을 SNS에 올린 적이 있다.당시 경제 사정도 안 좋고 필자도 사람인지라 세월호 참사 얘기만 나오면 우리 학생들이 배 안에서 절규하며 죽어가는 모습이 떠올라 상한 마음이 또 더 상해 그 때 잠
[공공뉴스=김신호 칼럼리스트]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보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펜을 들었다.요즘 정세를 되짚어 보면 정말이지 ‘권력’은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재삼 깨닫게 된다.흔히 시쳇말로 ‘그 사람의 인격을 알고 싶으면 노름을 같이 해보면 안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 중 하나인 ‘돈’이 걸려있는 문제에서 근본적인 성격이 표출된다는 의미일 것이다.권력 역시 이와 같이 비슷한 궤를 유지하고 있는 듯싶다. 무릇 인간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가 깔끔하고 아름다워야 한다.최근 대한민국의 최고 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