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李,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25%..尹, 15%포인트 뛴 24% 기록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각각 25%, 24%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적합도는 전주(27%)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총장직 사퇴를 계기로 지지율이 9%에서 15%포인트나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전날(10일)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와 같은 12%의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 홍준표 의원은 3%였다. 

이밖에 ‘없다’는 18%, ‘모름·무응답’은 9%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응답자의 45%는 ‘찬성’이라고 답했고, ‘반대’ 의견은 42%로 팽팽하게 맞섰다.

진보진영 내 대선후보 적합도를 살펴보면 이 지사가 32%, 이 대표가 16%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각 3%의 지지율을 얻은 심상정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3위를 차지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윤 전 총장이 23%로 압도적이었다. 윤 전 총장 적합도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다음으로 안 대표가 10%, 홍 의원이 8%로 뒤를 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 는 답변은 44%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한 5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오는 민주당이 31%, 국민의힘 26%,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 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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