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8월2주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조사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차기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선두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2031명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6.3%를 기록하면서 이 지사(25.9%)와 0.4%포인트 격차를 내며 오차범위(±2.2%P) 내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또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2.9%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했으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포인트 상승한 6.1%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에 자리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기관의 6월 2주차 조사 이후 지속 하락세다. 특히 ▲충청권 ▲PK ▲60대 ▲20대 ▲40대 ▲무당층 ▲정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 ▲학생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TK ▲호남 ▲30대 ▲무직 ▲은퇴 등에서 올랐다.

이 지사는 ▲호남 ▲인천·경기 ▲20대 ▲50대 ▲열린민주당 ▲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올랐으며, 반대로 ▲TK ▲PK ▲30대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 ▲무직 ▲은퇴 ▲서비스직에서 떨어졌다.

범보수와 야권 주자군은 1.8%포인트 오른 47.8%, 범진보·여권 주자군은 3.3%포인트 떨어진 46.7%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수급 논란과 북 통신선 재개 이후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두고 남ㅂ구 갈등이 재연되면서 문 정부 부정평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권 교체 욕구가 윤 전 총장에게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652명에게 접촉해 최종 2058명이 응답했다. 무선과 유선 각각 90%, 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