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여론조사 결과, 李 28.3%-尹 28.0%..오차범위 내 접전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집중 포화가 쏟아지는 상황이지만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8.3%, 윤 전 총장은 28.0%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9월24~25일) 대비 이 지사 지지율은 1.7%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가 2주 연속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앞섰지만, 두 후보 간 차이는 2.9%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7%로 3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홍 의원은 0.1%포인트 오르고 이 전 대표는 0.6%포인트 하락했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31.9%), 이 전 대표(22.2%), 박용진 민주당 의원(7.1%) 등 순이었다. 지난 달 26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이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1.1%포인트↓)와 이 전 대표(0.3%포인트↓)는 소폭 하락한 반면 박 의원은 2.8%포인트 상승했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29.8%), 윤 전 총장(29.6%), 유승민 전 의원(1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은 8월27~28일 조사 이후 6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 전 총장(52.0%, 전주 대비 5.6%포인트↓), 홍 의원(34.3%, 4.9%포인트↑) 순이다.

한편, 이번 정기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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