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강원도 평창 소재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 매각 입찰에서 KH그룹 소속 6개사가 ’짬짜미’를 벌여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이들은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한 뒤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담합했다. 경쟁당국은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이 사건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H그룹 소속 6개사가 2021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 매각 공개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 들러리,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했다고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식·치킨·커피·편의점업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맹분야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신고 사건들을 신속 처리한다. 공정위는 지방사무소 간 상호협력하에 가맹분야 불공정행위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맹사업은 직장인들이 은퇴 후 생계 영위를 위해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분야로 매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보다 많은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으로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가맹점주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가맹점에게 갑질을 한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가 결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과징금 3억원의 철퇴를 맞았다. 이에 대해 맘스터치 측은 유감을 표하며 추후 이의 제기 검토 가능성 등을 열어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3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맘스터치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강섬유 가격을 담합한 철강회사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4개 사업자가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업체별로 과징금은 코스틸 9억1400만원, 대유스틸 7억6600만원, 금강스틸 3억8600만원, 국제금속 1억5700만원 등이 부과됐다. 이들 4개 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연강선재) 비용이 인상되자 담합을 통해 제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기업을 지배하는 ‘동일인(총수)’의 기준을 구체화했다.그동안 국적에 따라 지정 여부가 달랐지만, 앞으로 외국인도 공정위 규제를 받는 동일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 등 내·외국인 간 차별을 두지 않도록 했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집단 지정 시 동일인을 판단하는 기준을 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입법예고한다.이와 함께 구체적인 판단 기준 및 절차 등을 정한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롯데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CP 등급 평가를 신청한 롯데건설은 신청과 동시에 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롯데건설은 지난 14일 공정위 ‘CP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정부가 설 명절 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들의 자금 물꼬 터주기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설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52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설 명절 즈음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설 명절 이전에 대금 관련 분쟁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의 자진시정이나 당사자간 합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신고센터는 수도권(5개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최근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인상 효과를 노리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최근 1년간 총 9개 품목의 용량이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용량 변경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 이에 정부는 소비자의 알 권리 및 합리적 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용량 변경 표시의무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 내 가공식품, 슈링크플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이용해 속이는 ‘다크패턴’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 38개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앱 각각 76개에 대한 다크패턴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429개, 평균 5.6개의 유형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다크패턴 유형은 ‘지금까지 000개 구매’와 같은 ‘다른 소비자의 활동 알림’이 93.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침대 스프링용 강선 등 강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제강사 10곳이 가격 담합 행위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강선 제품 가격 담합 혐의로 10개 제강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48억6600만원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 6곳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적발된 10개 제강사는 ▲고려제강 ▲대강선재 ▲대흥산업 ▲동일제강 ▲DSR제강 ▲만호제강 ▲영흥 ▲청우제강 ▲한국선재 ▲홍덕산업이다. 이 중 ▲대흥산업 ▲동일제강 ▲DSR제강 ▲만호제강 ▲영흥 ▲청우제강은 검찰 조사를 받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규제당국의 칼끝이 이상현 부회장 등 KCC오토그룹 오너일가를 겨냥할 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중견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될 경우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부회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내부거래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른 까닭. KCC오토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종하아이앤씨에게 그룹사 일감을 몰아주고 매년 배당을 실시, 오너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사익편취가 경영권 승계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국내 게임사들의 입점을 막은 구글에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는 등 시정조치 집행에 나선다. 공정위는 구글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의결서를 지난달 말 구글에 송부하고 시정조치의 집행을 개시하는 한편 이에 대한 이행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앞서 구글은 이러한 행위를 원스토어가 출범한 2016년 6월부터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한 2018년 4월까지 지속해 이른바 ‘3N(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게임사뿐 아니라 중소게임사까지 포함해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취소 시 수수료가 과도하게 부과되는 등 소비자피해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여름휴가 및 추석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6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행사를 통해 구매해 발생한 피해가 67.7%(327건)로 절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알짜 공공택지를 대거 낙찰받기 위해 한 업체가 수십 개의 계열사를 동원하는 이른바 ‘벌떼입찰’에 국토교통부가 칼을 빼들었다. 벌떼입찰 근절을 위해 전수조사 범위를 10년 전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 국토부는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다수 위장 계열사들이 벌떼처럼 입찰에 참여하는 벌떼입찰 행위에 대한 조사를 2013년 당첨 업체까지 모두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벌떼입찰이 성행한 시점을 2013~2015년으로 특정한 데 따른 결정이다. 실제 2018년부터 20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이 82개로 지난해보다 6개 늘었다. 상위 10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롯데그룹을 제치며 재계 서열 5위가 됐다. 또한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는 대기업집단에 신규 진입했고, LG그룹에서 독립해 올해 출범 3년차를 맞는 LX그룹도 대기업집단 반열에 올랐다. 장금상선과 쿠팡은 상호출자제한집단으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5월1일자로 8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을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플레이’ 운영사 구글이 국내 게임사들에 자사 앱마켓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한 ‘갑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구글이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아서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원스토어의 정상적인 게임 유치를 막기 위해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원스토어와 거래하지 않는 조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일명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개발사업인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수주전을 둘러싼 국내 굴지 조선사들의 힘겨루기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해군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노후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업계는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 ‘2파전’ 예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한창으로, 이번 수주전을 앞두고 특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0년 선도함 건조 경험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 마무리가 임박한 분위기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만 남겨놓은 상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결정을 내렸다. EU는 두 회사의 합병이 시장의 경쟁 제한성을 크게 해치치 않는다고 보고 기업결합을 허가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EU를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온라인 여행(OTA) 플랫폼 ㈜야놀자가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를 품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기업결합(M&A)을 최종 승인한 것.이번 결합을 통해 야놀자는 공연 티켓 및 항공권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인터파크와 시너지를 발휘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OTA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정위는 야놀자와 인터파크 주식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온라인 국내 숙박 예약플랫폼 시장 등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를 승인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은 기관 간 체결 중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 등의 고발요청 및 고발에 관한 업무협약’(이하 업무협약)을 개정해 의무고발요청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중기부, 조달청과 의무고발요청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절차 및 자료공유 등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의무고발요청제는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건에 대해 중기부·조달청 등이 고발을 요청하는 경우 공정위가 의무적으로 고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