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5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며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을 1.9%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조사(KSOI)에 따르면, TBS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28.0%를 기록했다. 

2위는 윤 전 총장으로 2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윤 전 총장의 지지율도 1.0%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차이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3위는 13.6%로 홍 의원이 차지, 홍 의원 지지율은 전주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1.7%로 4위를 기록했고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유승민 전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6%) 등 순이었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29.8%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 전 대표(18.0%), 박용진 의원(6.3%), 추 전 장관(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순으로 조사됐다. 

범 보수권에서는 윤 전 총장(28.2%), 홍 의원(26.3%), 유 전 의원(10.1%), 안 대표(5.0%), 최 전 원장(4.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 의원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6%포인트 상승하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n=306) 절반 이상인 55.6%는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n=370)에서는 52.7%가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다. 

한편, 이번 정기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