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헛된 꿈 꾸지 말라”..지지율 3주 연속↑ ‘몸값 상승’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공동취재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거듭 선을 그었다. 

정가에서는 안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는 가운데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 또한 “(안 후보의) 과학기술 어젠다를 높이 평가한다”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단일화 과정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단일화에 임할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당선되기 위해 (후보로) 나왔고 제가 정권교체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기자들이 ‘송 대표의 연대 제안을 어떻게 보느냐’고도 질문하자 “이미 밝혔지만 헛된 꿈 꾸지 마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단일화에 대한 어떤 고려도 없다”며 “그런 생각이 없다면 왜 이렇게까지 (공약에 대해) 고민했겠느냐”고 말했다.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이 네거티브 공방을 펼치며 민심을 잃어가는 와중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그의 ‘몸값’이 치솟는 형국.

최근 발표된 12월 4주차 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p)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5.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대선까지 단 70일 남은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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