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는 14~21일 ‘6박8일’ 일정으로 UAE·스위스 등 방문
주요 그룹 총수들 해외 순방 동행..적극적 세일즈 외교 전망
취임 후 최초 파견 경제사절단, 대기업 24곳 등 총 100개사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동행한다. 

재계 총수들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함께 올라 다시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KITA)는 10일 윤 대통령의 UAE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00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 파견되는 경제사절단이다. 시장형 공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주요 인사로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ICT,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아울러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중 69%에 해당하는 69곳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포함시켰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해 12월20일 무협의 경제사절단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경제 단체 및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과 5일 2차례 심의를 거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위는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관련성 ▲사업 유망성 ▲수주 및 계약 가능성 등 기대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제사절단은 우리 기업의 UAE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UAE 경제인들과의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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