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년동월比 33만3000명 ↑..증가폭 3개월 연속 둔화
60세 이상 고령층 견인..15~29세 청년층 8개월째 감소 지속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역대 최저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하며 지난 2021년 3월 이후 28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3000명 늘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 2월(31만2000명)까지 둔화했다. 3월 46만9000명으로 확대됐으나 4월부터 다시 줄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34만3000명), 50대(7만1000명), 30대(7만명)가 각각 증가했고 20대(10만3000명)와 40대(3만4000명)는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7000명 줄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만6000명), 숙박·음식업(11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만명 축소되며 6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건설업(-6만2000명)과 운수창고업(-3만9000명) 등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지난해 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0.8%포인트 감소한  69.9%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1000명(-9.1)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44만6000명)과 여성(36만1000명)이 1년 전보다 3만7000명(-7.7%), 4만4000명(-10.8%) 각각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1999년 6월 통계 기준 변경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남성(2.7%)은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여성(2.8%)은 0.4%포인트 떨어졌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11만8000명(-0.7%) 줄어들면서 2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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