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서 韓33%, 李30%..적합후보 없음 34%
TK, 대전·세종·충청서 韓 앞서..李, 인천·경기 우세
‘내일 총선이면 국힘 후보 선택’ 33%..민주당 26%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차기 대선주자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면 후보 적합도는 한 비대위원장이 33%, 이 대표가 3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공동취재>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공동취재>

◆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韓 33%-李30%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차기 대선주자로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대결할 때 후보 적합도는 한 위원장이 33%, 이 대표는 30%로 집계됐다. 또 ‘적합 후보 없음’을 택한 비율은 34%에 달했다.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는 해당 기관의 직전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 36%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은 3%p, 이 대표는 6%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한동훈 50%·이재명 24%), 70세 이상(한동훈 58%·이재명 17%)에서 한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높았다. 

또한 30대(한동훈 23%·이재명 30%), 40대(한동훈 18%·이재명 50%), 50대(한동훈 34%·이재명 37%)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앞섰다. 

18∼29세에서는 한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20%, 이 대표 지지율이 1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한동훈 33%·이재명 26%), 대전·세종·충청(한동훈 39%·이재명 26%), 대구·경북(한동훈 44%·이재명 14%), 부산·울산·경남(한동훈 45%·이재명 19%)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를 앞섰다.

반면 인천·경기(한동훈 30%·이재명 35%), 광주·전라(한동훈 13%·이재명 49%), 강원·제주(한동훈 23%·이재명 48%)에서는 이 대표가 우세했다.

(왼쪽부터) 
(왼쪽부터) 22대 총선 김수민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제 함께 인사하고 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곽상언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았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

◆ ‘내일 총선이면 국힘 뽑겠다’ 33%..민주당 26%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느냐’는 질문도 이뤄졌다.

이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달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p 줄었다.

아울러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조국신당(가칭)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로 가장 높았으며,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였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정의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해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3%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개혁신당(3%), 새로운미래(2%), 녹색정의당(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가상번호를 추출 도구로 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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