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H조 조별리그 2차전..승리 거둬야 16강 진출 가능성 ↑
美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승리 확률 한국 56% vs 가나 20% 예상
‘철기둥’ 김민재,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변수..공격수 황희찬 결장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인 가나전이 28일 오후 치러진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을 챙긴 상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가나를 상대로 승리는 거둔 뒤 승점 3점을 반드시 획득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황인범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가나와의 두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황인범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가나와의 두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접전 끝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상황. 이날 경기에서 가나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겨야만 마지막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 수 있다.

H조에서 가나는 상대적 약체로 평가된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 중 FIFA 랭킹이 61위로 가장 낮다. 

가나는 랭킹 9위인 포르투갈과의 1차전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지만,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친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과 가나는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의 경우 가나를 잡아야 16강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이미 포르투갈에 패한 가나는 이번 경기에서 또 패배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는 한국과 가나 양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아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한국과 가나 경기에 대해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한국의 승리 확률은 56%, 가나 승리 확률은 20%로 예상했다. 무승부 확률은 24%로 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공중볼 다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공중볼 다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가나전을 앞두고 대형 변수가 생겼다. 한국 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나폴리)의 부상이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맹활약을 펼치던 중 후반 18분 다르윈 뉴녜스(리버풀)를 저지하다가 미끄러져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이후 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채 개별 훈련을 해왔고, 이날 가나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벤투 감독은 일단 회복 상태를 지켜본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김민재의 공백이 생길 경우 벤투호는 ‘플랜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 수비진은 김민재와 김영권(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김문환(전북현대)으로 구성돼 있다. 

김민재 대체자로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조유민(대전) 등이 있다. 두 선수 중 권경원이 경험에서는 앞선다. 

한편, 공격수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도 결장이 확정됐다. 황희찬은 공격라인 핵심 자원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이달 초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뛰고 있다. 

그럼에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정우영(알사드)·이재성(마인츠) 중원 3인방과 오른쪽의 김문환(전북현대)·나상호(FC서울), 또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현대), 김승규(알샤밥) 등이 1차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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