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상공의 날 슬로건 ‘상공인 끌고 정부가 미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삼성 첫 女사장 이영희·대덕전자 신영환 금탑훈장..총 208명 정부포상
최 회장, 정부-기업 ‘팀플레이’ 강조..尹대통령도 참석해 특별 강연 펼쳐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상공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51주년을 맞은 올해 상공의 날은 우리 경제성장의 근간이 돼 온 상공업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자는 의미를 담아 ‘상공인이 끌고 정부가 미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상공인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상공업 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상공인 208명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기업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판을 갈아주고, 기업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 활동으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정부와 기업의 ‘팀플레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플레이가 모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쌓이면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기업 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상공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이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적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승진해 여성 리더십과 다양성을 증진시키며 대한민국 경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신 대표는 초미세회로기판 기술 등을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을 뒷받침한 공로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이 각각 받았다. 

이밖에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은 대통령 표창,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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