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 측 배상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성지용·백숙종·유동균)는 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3명에게 300~500만원을 위자료로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원고 2명에 대해서는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상 구제급여조정금을 상당 액수 지급받았다는 점에서 위자료 청구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사건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와 폐암 유발 사이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지난 2011년 임산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사망하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 12년 만이다.2017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도입 후 폐 섬유화와 천식, 폐렴 등 질환은 피해로 인정됐지만, 그러나 그동안 폐암은 예외였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5일) 서울역 ‘제36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하고 폐암으로 숨진 30대 남성에 대한 피해 인정을 의결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신청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공론화된 지 벌써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진상규명과 가해기업의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다. 피해자들은 사망하거나 폐암 선고를 받는 등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 기업들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아 비판은 더욱 커졌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는 지적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이하 센터)는 28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12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기업들의 책임을 촉구했다.앞서 지난 2011년 8월31일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10명에 대한 추가 구제를 결정했다. 환경부는 13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30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심의·의결했다.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137명을 심사했으며 ▲그간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32명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71명 ▲피해를 인정받은 뒤에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로 사망한 피해자 7명 등 총 110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 등급을 결정했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최근 가습기살균제 1심이 무죄로 판결되며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연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필요하다면 문제 성분에 대한 추가 실험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후보자는 20일 가습기살균제 관련 업체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무죄판결과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법원 결정은 존중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의 독성 여부 실험을 추가적으로 하겠다”고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 활동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사참위와 가습기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소위원회(이하 가습기 소위) 관계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및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완익 사참위원장과 최예용 사참위 부위원장, 박항주 진상규명 국장 등 3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장 위원장을 직무유기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국내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 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피해자가 1만4000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실제 신고 건수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 경험자 역시 6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신고자는 피해 추정치의 1% 정도였다. 28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의 가습기살균제사건 진상규명 소위원회가 전날(27일) 발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규모 정밀추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가운데 관련 특정 질병을 진단받은 인구 중 숨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절반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시민단체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한국역학회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가정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성인 피해자 72%가 우울과 불안, 긴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피해자 50.1%는 ‘극심한 울분’을 호소하고 했으며, 일반인(10.7%)의 약 5배
[공공뉴스=정규민 기자] 가습기살균제의 위험성이 제시된 지 8년,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을 구체적으로 묻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28일 양일간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특조위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가습기살균제 참사 사건 8년..‘책임’은 누가 졌나가습기살균제는 1994년 출시 된 이후 지난 2011년까지 990만개 이상 제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인체 유해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해 수많은 사상자를 낸 SK케미칼, 애경산업 등 업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건 최초 발생한 이후로는 8년 만이다. 검찰은 대기업 등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유통·판매한 책임자와 사건 무마에 관여한 관계당국 공무원 등 총 34명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흡입독성이 있는 화학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판매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건의 가해기업인 애경산업과 SK케미칼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더욱 커지고 있다.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해 수많은 사상자를 냈음에도 불구, 반성은커녕 환경부와의 유착·정관계 로비 의혹 등 검찰 수사가 진전될수록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뻔뻔한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까닭이다.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조속히 환경부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해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의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됐다.당초 검찰은 안 전 대표 등 애경산업 임원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가습기 메이트’ 제조업체 SK케미칼 윗선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법원의 이 같은 결정으로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오전 안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지난달 30일 안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 6384명 중 140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 지원을 신청했지만 고인은 결국 끝까지 그 피해를 인정받지 못하고 폐 섬유화로 눈을 감았다.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인 조덕진(49)씨가 지난 25일 폐 섬유화로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1970년생인 조씨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사용자로 폐질환 4단계 피해자로. 25일 오후 11시54분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운명을 달리했다.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및 유족에 따르면, 조씨는 옥시싹싹 뉴가습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를 은폐하려 했다가 환경부로부터 추가 고발당했다.올해 검찰에 제출했던 가습기 살균제 인체 유해성 관련 연구 보고서를 지난해 이뤄진 환경부 현장조사 때는 제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유해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관련 자료 은폐 혐의(증거인멸)에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를 하나 더 받게 됐다.18일 검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2일 가습기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