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1억7000만원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인한다”고 말했다.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김 전 차관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김 전 차관에 대한 뇌물수수 및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 만에 열렸다.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총 1억70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청와대는 4일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7)을 사형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지 향후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청와대 SNS를 통해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은 삼권분립 원칙상 답변에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해당 청원은 지난달 7일에 시작돼 한 달간 총 22만210명의 동의를 얻었다.정 센터장은 “형법 제250조에 따라 사람을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문재인 정권은 ‘신독재’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이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권 2년은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비판 세력 입막음의 연속이었다”며 “정권을 비판하면 독재, 기득권, 적폐로 몰아간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주성분이 뒤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한 품목 허가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앞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 허가 취소 결정 시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등을 진행할 의사를 밝힌 만큼 인보사 사태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의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17년 국내 첫 골관절연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받은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KT가 협력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19’에 7개 KT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현지 업체와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VR·AR 소셜 플랫폼 업체 ‘살린’ ▲5G∙LTE 그룹무전통신 플랫폼 업체 ‘아이페이지온’ ▲5G 이동 통신망용 커넥터 업체 ‘용진일렉콤’ ▲양자암호소자 업체 ‘우리로’ ▲5G∙LTE+와이파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2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법원은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나 구속돼 있던 박씨에 대해서는 구금보다는 재사회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이날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추징금 140만원과 보호관찰 기간 동안 치료 받을 것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마약 감정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게임규칙도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그대로 모방하면 게임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그동안 법원은 게임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이 저작물이 아닌 아이디어에 불과해 이를 따라 하더라도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해 왔다. 일각에서는 법적으로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모호한 점이 표절 시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번 대법원 판결로 게임 저작권 보호가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게임업계의 게임물 개발 관행과 실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대법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40대 A씨는 남편의 외도로 1년 전 이혼했다. A씨는 재판 이혼을 통해 자녀 1인당 양육비로 월 40만원씩 받기로 했으나 전 남편은 6개월간 양육비를 지급한 이후 연락을 끊어버렸다. 전 남편이 3개월 넘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씨는 갑작스런 교통사고까지 당했다. 오른쪽 어깨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했고 척추골절 진단도 받았다. 당분간 꾸준한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했기에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위기에 몰리면서 A씨는 당장 눈앞의 생계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최근 연이어 결과가 발표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올해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를 기존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해 문턱을 높이면서 5년 전 평가 때 기준이었다면 통과하고도 남았을 자사고가 존폐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자사고는 정부 지원이 거의 없이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으로 운영된다.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는 만큼 등록금도 일반 사립고의 2~3배에 달한다.학부모들 사이에선 자사고의 학업 분위기가 일반고에 비해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의 비리유착과 부실수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져 나왔다.버닝썬 사건과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사건 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부실했고 유착관계에 대해선 제대로 파헤치지 못해 국민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것이다.행안위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경찰청과 소방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화살은 민갑룡 경찰청장을 향했다.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경찰 신뢰도를 추락시킨 가장 큰 사건이 버닝썬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친 여성의 향수 냄새가 좋다며 여성의 집까지 따라가 현관문 냄새를 맡고 있던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남성 A(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B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뒤 현관 도어락을 만지거나 냄새를 맡은 혐의를 받고 있다.수상한 기척을 느낀 B씨는 집에 있던 남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남편이 밖을 살펴보기 위해 현관문을 열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29)씨가 편찮으신 부모님 부양을 위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요청하며 법정에서 울먹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0일 이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은 이씨가 전날(19일) 신청한 보석에 대한 심문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이씨는 “연로하신 아버지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이라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이씨는 “아버지가 본 제 마지막 모습은 수의를 입은 모습”이라며 “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학원장이 2심에서 감형받은 데 대해 논란이 확산되자 법원이 이례적으로 “증거가 부족했다”며 진화에 나섰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이날 논란이 된 판결에 대한 설명자료를 냈다.해당 재판부는 지난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보호관찰을, 10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씨는 최근 황당하고도 울화통이 터지는 경험을 했다. 지난주 새벽 술을 구매하는 남성 손님 B씨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B씨는 언성을 높이며 “왜 너한테 신분증 검사를 받아야 하냐”고 대뜸 따지기 시작한 것. 당황한 A씨는 침착하게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B씨는 “단골인데 왜 못 알아보냐”며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10분 가까이 실랑이를 벌이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듯하더니 B씨는 칼을 들고 다시 편의점에 찾아왔다. A씨는 경찰 비상호출벨을 눌렀고 B씨는 A씨에게 “너 죽이는 건 일도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진가(家) 모녀가 구속을 면했다.일각에서는 2014년 ‘땅콩회항’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 사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경영 복귀 수순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인천지방법원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13일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관세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청와대는 11일 역대 최다 기록인 183만을 기록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과 함께 맞불 성격으로 올라와 33만명의 동의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원’에 대해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답변자로 나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소셜 라이브를 통해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수석은 “헌법 8조와 헌법 8조 4항은 정당 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고인 김성수(30)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동생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4일 김성수의 살인 등 혐의 선고기일에서 징역 30년과 10년의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선고했다.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재판부는 김성수에 대해 “평소 일면식도 없던 PC방 아르바이트생인 피해자와 사소한 시비를 벌인 끝에 살인을 결심했다”며 “상가건물에서 피해자에게 갑자기 공격을 가해 쓰러뜨린 다음 흉기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무차별적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 한 가정의 가장이자 외동아들인 50대 박모씨는 아버지가 사망한 후 홀로 계신 어머니를 8년 동안 모셔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몸이 쇠약해진 어머니는 수술 등으로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입원할 때마다 간병과 병원비 부담은 고스란히 박씨의 몫으로 돌아갔다. 많은 월급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이어오며 모아놓았던 돈은 꽤 큰 액수가 됐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치레가 잦아지고 두 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탓에 돈은 금세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아직 사회초년생인 자식들에게 할머니 생활비까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한의사의 형이 무죄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뒤늦게 동생의 동종 전과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 입장을 밝혔다.청원글을 작성한 A씨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죄송합니다. 한분한분 모두 사과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경찰에 따르면, 동생 B씨는 해당 사건 며칠 전에도 수상한 행동을 하고 56회에 걸친 불법촬영 카메라 전과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A씨는 “이번 사건에 오래 전 동종 전과 부분에 대해 언급 안 할 수가 없기 때문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녕”이라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일본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구하라는 28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의 주요 연예매체를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그는 “건강상태는 회복 중”이라며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12시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