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 행사에서 꽃을 건넨 어린이 화동(花童)의 볼에 입을 맞춘 것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장 최고위원은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아이의 신체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태영호·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머릿속에 저속함만 가득하다”, “욕구 불만인가”라고 즉각 응수하며 여야간 거친 설전이 펼쳐졌다.장경태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지난 2017년 5월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퇴임한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촛불집회를 통해 제19대 대통령이 된 그는 5년 간 다양한 국가적 위기를 헤쳐왔다. 북한의 도발, 일본 수출 규제, 코로나19, 요소수 부족 사태 등 다사다망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문 대통령. 는 대통령이란 운명의 짐을 내려놓고 임기 종착지를 향해가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조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5년 임기 동안의 국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어제(3일) 저녁 8시부터 120분간 진행된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20대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열린 첫 공식 토론인 만큼 각 후보들을 향한 날선 질문이 빗발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의제들이 언급되며 유권자들의 궁금증이 해소됐기 때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아내 김건희씨 녹취록 내용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받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부하 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부산지법 형사 6부(류승우 부장판사)는 29일 열린 오 전 시장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4년 취업 제한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해 월등히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에 해당한다”며 “피해자는 자신의 상사인 피고인의 업무 수행을 수행하던 중 무방비 상태에서 사건을 당해 정신적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부하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부산지방법원 형사6부(류승우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오 전 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오 전 시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아동청소년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 장애인복지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등도 청구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월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 강제추행치상, 무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전 시장은 20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 행서에서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논란에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관련 논란, 정부 고위관계자의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 민주당 여러 의원들의 부동산 논란, 그리고 LH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이를 처리하는 우리 민주당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법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현충탑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원내대표단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현충탑에 분향한 뒤 참배 도중 돌연 무릎을 꿇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문 사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에 대해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윤 비대위원장은 ‘어려운 정국과 국민에 대한 죄송함 등 만감이 교차해 묵념만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무릎이 꿇어지더라’라고 했다”고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 “그냥 하긴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의무감에 하긴 했는데 워낙 기대가 없어요”(마포구·30)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투표율이라도 높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어요”(송파구·28)“진짜 뽑을 사람이 없어서 고민되더라고요. 1번도 2번도.. 그래서 소수정당에 한표 줬어요” (구로구·27) “부디 이 힘든 코로나19 시대에 이번에는 사고치지 말고 끝까지 우리 서울시를 위해 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광진구·28) 4·7 재보궐 선거에 참여한 2030세대들의 대답은 침울했다. 믿고 지지했던 여당의 잘못된 실책으로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오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서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비방전을 벌였다.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개발 의혹을 놓고 오 후보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꼬집자, 이에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 당헌을 고쳐 공천해 출마한 “박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사유지 79%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성추행 파문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일가도 신공항 부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부산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가덕도 전체 사유지 859만㎡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677만㎡를 외지인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덕도 내 가장 넓은 사유지는 21만㎡로, 이 땅 소유자의 주소지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국민의힘이 권력형 성범죄의 은폐 및 재발 방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박원순·오거돈 방지법’을 내놨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공무원 등의 성범죄조사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가해자일 경우 이를 감독할 상급기관이 없어 성범죄 사건이 은폐 또는 축소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성희롱·성폭력 범죄를 조사해 고발, 구제조치 권고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성범죄조사위를 설치·운영하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공직사회가 성 비위 문제로 다시 휘청이고 있다. 최근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 이 사건으로 김 전 대표는 직위해제되고 전격 사퇴했지만,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성추행 범죄에 대한 대가로는 턱없이 약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민단체는 김 전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며 엄정한 법의 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6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김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활빈단은 고발장에서
[공공뉴스=강현우·유채리 기자] 2020년 경자년 대한민국은 사상초유의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경직된 분위기속에 힘든 시기를 겪어야만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 정치는 21대 총선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180석 거대 여당’을 탄생시켰고 이내 검찰개혁을 둘러싼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 고위공직자수사처 출범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았던 한 해 였다. 2020년을 돌아보며 국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공공뉴스=김수연·이승아 기자] 2020년의 시작과 끝은 코로나19와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드러난 조직적인 끔찍한 아동 성 범죄 사건들과 현역 정치권 인사들의 성추행 파문 등은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뿐만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으로 인한 정부와 의사협회의 갈등과 더불어 마침내 터진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거부 사태는 안 그래도 코로나 시국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들의 불안감을 더욱 커지게 했다. 문재인 정부는 고(故) 전태일 열사 분신 항거 50주기를 맞은 올해 무궁화 훈장을 추서했지만, 아직도 노동재해 사망사고는 이어지고 있는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부하 직원 성추행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이 오 전 시장이 다른 시청 직원을 성추행한 증거를 확보하고 사전구속영장을 6개월 만에 다시 청구한 가운데 구속영장을 발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4월 초 업무시간 중 성추행한 직원 외에 또 다른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15일 사전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됐다.검찰이 이번에 재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는 18일 부산지방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부산지방검찰청이 20일 오전 수사관 20여명을 부산시청으로 보내 압수수색 했다.압수수색 대상은 정보화담당관실과 인사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 재난대응과 등이다. 검찰은 해당 사무실의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측근이었던 신 보좌관 사무실 등을 찾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미뤄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한 지난 7월 부산 동구 초량동 지하차도에 폭우로 3명이 사망한 사건도 수사 중인 것으로 보인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후보 검증 기준에 성범죄, 음주운전, 투기성 다주택자 등을 포함시킨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부산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과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논란이 일었던 곳으로, 보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재·보궐선거기획단은 19일 전체회의를 진행한 결과, 12월 첫 주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증위원장은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다. 김한규 선거기획단 대변인은 “외부인사에 위원장을 맡겨 주요 결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서울특별시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꼽히는 부산광역시의 인구감소 속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부산 인구는 330만명대로 추락하며 인구감소 추이는 몇 년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자연인구감소 시기에 들어선 상태. 하지만 유난히 부산이 ‘노인과 바다’라고 불리며 고령화와 젊은 인구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부산 전체 인구수는 339만명이다. 이는 1년전인 2019년 9월 말(342만명)보다 3만명 줄어든 수치다. 부산 인구수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에서 “내년 보궐선거 관련 당헌 개정에 대해 총 투표수 21만1804표 중 18만 3509표(86.6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13.36%였으며, 총 투표율은 26.35%를 기록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당헌개정을 통한 내년 재보궐선거 후보공천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은 것.최 수석대변인은 “당원들의 참여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지난 주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인 음란물 영상이 게재됐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의원 측은 해당 SNS는 박 의원이 아닌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 측은 사과보다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며 박 의원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의도의 여부를 떠나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국회의원 SNS에 성인 동영상이 게시된 것은 부끄러운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박 의원실 측은 ‘재발방지에 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