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의 부담감이 상당히 커지는 모습이다.지난해 7월 최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방만한 경영에 국민 혈세만 새고 있다는 지적이 국감에서 제기된 것.더욱이 최 사장 본인의 사적인 일에 운전기사와 관용차량, 비서실장 등까지 동원됐다는 주장이 한 매체 보도를 통해 나와 ‘갑질’ 논란의 중심에도 서면서 최 사장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14일 한 매체는 LX 직원들의 말을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가 그 동안 추진해온 ‘개도국 중고 소방차 무상지원 사업’이 사실상 무료 지원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그러나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관련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어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2009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소방단체를 육성·지원하고 소방인의 사회참여 및 역할강화와 권익신장을 도모한다”는 설립 취지를 밝히고 있다.이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개도국에 중고 소방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VCNC의 ‘타다’가 위장도급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났다. ‘타다’가 용역업체와 도급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인 기사들에게 파견노동자와 똑같이 업무지시를 내리고 근태를 관리한 내용이 밝혀지면서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에 따르면 22개 용역업체와 ‘드라이버 프리랜서 계약서’를 체결한 운전노동자들을 ‘타다 앱’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휘·감독하고 있다. 타다에서 드라이버로 일하는 노동자는 9천명으로, 이들 중 600명은 파견업체가 고용해 파견한 노동자고, 나머지 8천400명은 용역업체를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과거 일반인 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노사발전재단이 이번에는 임직원의 정보 유출로 도마위에 올랐다.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재단 측 최근 노사협력팀 A주임이 재단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출 대상자는 이정식 사무총장을 포함한 재단 임직원 270명으로 A주임은 이들의 실명·주민등록번호(전체 숫자)·사번·직급·입사 일자·2019년 8월분 급여내용 등 총 10개 항목 정보가 담긴 파일을 무단으로 반출했다.A주임은 3년 전 알게 된 운영지원팀 B주임의 아이디로 내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 종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사 안팎으로 새 회장 인선 과정에 크고작은 잡음이 들린다.이미 회사는 4명 안팎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달 국회 국정감사 종료 후 외부공모와 추천을 병행해 외부 후보자군 3~4명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회사 내부에선 “지금의 절차가 KT의 미래를 열 신임 CEO를 뽑는 절차가 아니라 황창규 회장의 적폐경영을 감추기 위한 후계자 임명 절차로 보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인선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이쯤 되면 ‘단골’이란 표현도 무방하다. 매년 열리는 국정감사에 3년 연속 호출을 받은 임병용 GS건설 사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그는 2019년 국정감사에서 한 곳도 아닌 ‘복수’의 상임위원회로부터 호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좋은 일로 국회에서 부른 건 아니다. 하도급대금 논란부터, 현장 사고 등 다양한 문제 때문이다.먼저 임 사장을 ‘단골 증인’으로 만든 것은 하도급대금 논란 문제다. 이 문제로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그는 허위 증언의 의혹도 받고 있다.GS건설이 하도급 대금 문제로 국정감사에 처음 참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검찰이 지난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된 서류를 확보하기 위한 조처로 이 과정서 김남구 한국금융투자지부 부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당시 대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의 압수수색이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까지 불똥이 튀며 국감을 앞두고 이른바 ‘삼바 사태’에 회사 안팎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분위기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부동산 불패신화’는 계속될까?지난 2018년 주택 가격은 상승한 반면, 주가는 하락하면서 이른바 ‘국내 부자’들의 부동산과 현금 자산의 격차가 벌어졌다. 1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국내 부자’ 32만 여명은 향후, 유동성이 큰 금융투자보다는 부동산에 눈을 돌릴 것으로 예측된다.최근 KB금융경영연구소가 펴낸 ‘2019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개인은 32만3000명으로 1년 전(31만명)보다 1만3000명(4.4%) 증가했다.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지만, 부자 수는 20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방만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KDI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KDI가 일부 전문가들에게 특혜로 의심되는 자문료를 지급하는 한편, 부설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교수들에게 자문료를 집중 지급한 것이 확인됐다.또한 행사 연회비로 수천만원을 집행하고 차량운행일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연구원 운영 전반에 수많은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송 의원에 따르면, KDI는 지난 2016년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시중은행들이 원금이 보장되지 파생상품을 최근 5년간 100만건 이상, 50조원가량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가연계특정금전신탁(ELT)·파생결합증권신탁(DLT)·주가연계펀드(ELF)·파생결합증권펀드(DLF)의 판매 잔액은 2015년 30조원대에서 올해(8월 7일까지) 49조8,000억원대로 꾸준히 증가했다.같은 기간 가입 건수 역시 66만8,000여건에서 100만건으로 상승했다. ELT는 주가연계증권(ELS)를, DLT는 파생결합증권(D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 도중 10톤 블록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금속노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에 블록을 납품하는 하청업체 노동자 지모(35세)씨가 코밍블록 운송 작업 중 블록에 깔려 사망했다. 사고는 600톤 골리앗 크레인으로 블록을 이송차량에 안착 시킨 후 크레인을 철수하기 위해 블록에 체결했던 크레인 와이어 샤클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사고 목격자들은 “어낸 샤클이 안전하게 제거되고 신호수가 블록에서 하차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가 오는 1월 문을 연다.여성가족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지원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성희롱·성폭력 신고시스템 개선방안’을 보고했다정부는 지난해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을 계기로 분야별 신고센터를 설치했으나, 칸막이 없는 피해자 지원 필요성과 사건에 대한 조사권 부재, 민간직장 사건의 처리 지연 등의 어려움이 제기돼왔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가부는 여성인권진흥원에 가칭 성희롱·성폭력 근절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경북 김천 본사에서 26일째 농성 중인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처를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대법원 직접고용 판결과 관련해 농성장의 일부 단전 조치와 청소 미실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전국 58개 인권여성시민단체종교단체 등 진정인들은 2019년 9월 10일과 11일, 18일 총 세 차례 경찰과 도로공사측이 농성장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지난 24일 경기 김포시 요양병원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초 불이 난 지점은 보일러실 내 산소발생기. 전기를 끊고 진행하는 전기안전점검을 앞두고 병원 직원들이 중환자용 산소호흡기에 산소를 수동 공급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화재로 번진 것이다. 보일러실 옆에 위치한 집중치료실에 있던 83·90세 환자는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보일러실의 스프링클러와 자동확산소화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점을 조사 중에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2017년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2교시, 중학교 3학년 사회수업을 끝마치자 마자, 오전 11시쯤 법인 사무국장이 전화해 잠깐 보자고 했다. 해임통보서를 받았다. 교장선생님이 불렀다. 내 앞에 재단 법인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읽어줬다. ‘23일 해임통보 후 24일부터 학교에 나올 수 없게 하라’는 내용이었다”교내 비판과 공익제보활동을 이어가던 교사가 재직 중이던 학교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았다.우신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우천학원은 지난 23일 우신중학교 권종현 교사에 대해 해임 징계를 통보했다. 우천학원은 이날 징계사유서를 통해 “권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한국지엠(GM) 노조가 회사 경영진에 대한 퇴진 운동을 벌인다. 노조는 최근까지 자사 브랜드 수입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려 했으나, 부평2공장 폐쇄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최근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에는 “한국에서 꺼져라”라는 문구의 스티커가 수백 장 붙었다. 노조는 이 같이 카허 카젬 사장과 제너럴모터스(GM) 파견 외국인 임직원(ISP) 퇴진을 요구하면서 집단적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사측은 ‘2014년부터 5년간 누적적자가 5조원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지난 6월 18일 페이스북이 ‘리브라’라는 글로벌 가상통화 발행계획을 발표했다.페이스북은 당시 “사진을 전송하듯 결제와 송금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달러와 같은 실제 화폐로 리브라를 구입해 페이스북 메신저의 전자지갑 ‘캘리브라’에 저장한 뒤 클릭 몇 번으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메신저에 등록한 지인에게 가상 화폐를 보낼수 있으며, 식당이나 마트 등에서도 지불코드를 스캔해 비용을 계산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은 이와 관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이 3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는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선다.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체적인 사항은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사망한 우철원 군의 아버지인 우종우 씨가 “찾아줘 감사하다”고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인공지능(AI)은 경제현상을 전망하는 중앙은행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20일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이라는 내용으로 연 공동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부총재는 “AI는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경제현상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중앙은행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면서 “2017년 영란은행의 한 연구는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거나 은행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지반 일부가 침하했고,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조사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서울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700mm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지반이 침하하고 도로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한때 인근 교통이 마비되고, 이동이 통제되기도 했다.상수도사업본부 측은 “현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상수도관 파열 원인을 ‘수도관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