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정감사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국회 곳곳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감장에서는 여야 간사들이 서로 목소리를 높였고, 이들을 질책하는 여당 의원의 발언이 ‘성차별적’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됐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방통위)의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의 효과를 놓고 공방이 오갔다. ◆ 환노위 여야 간사 충돌..‘성차별’ 지적도12일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여야 간사는 서울지방노동청 실업급여 담당자에 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2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국내 지진 대응태세 긴급 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7시(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2㎞ 지역에 규모 6.8(최대진도 Ⅷ(8), 발생 깊이 19km)의 강진이 발생했다.모로코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2122명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회의는 모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소금을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일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를 예고했다.정부는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거나, 비상식적인 높은 가격에 천일염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우리 동해 해역의 세슘 농도는 사고 전과 비교해 특별히 증가했다는 경향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오는 21일 출국한다. 전문가 시찰단은 총 21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들은 이달 26일까지 5박6일간의 방일 일정을 소화한다.이들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이하 ALPS) 및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 상태와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시찰단 파견 계획을 발표했다.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다며 대통령실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날을 세웠다.또한 윤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에 대해 국민과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도 질책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총체적인 난국이고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에 쓴소리를 던지며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최근 신한울 1호기의 본격적인 상업운전 시작과 관련해 정부가 글로벌 에너지 정책에 역주행하는 것은 물론 국민안전문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효율과 경제성만 중요시하다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재앙이 한반도에서도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TF)’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은 국내 원전에 대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정감사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장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혀 깨물고 죽지”라는 발언으로 인해 파문이 일었다.권 의원은 지난 정권 당시 임명된 피감기관장을 향해 사퇴를 종용하며 이같이 거친 말을 뱉었다. 또, 봉급 좀 받기 위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버리는 것이냐고 쓴소리를 던졌다.그러자 정의당은 막말 정치를 묵과해선 안 된다며, 권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해당 발언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 나왔다. 이 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운영허가가 결국 불발됐다. 신한울 1호기의 운영허가안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지난해 11월 심의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논의됐지만, 그러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11일 제14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안을 상정해 논의한 결과 추후 재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원안위는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기술원(KINS)으로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2번에 걸쳐 운영허가 관련 보고를 받았다. 운영허가안이 심의·의결 안건으로 상정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지난해 말 대전 대덕연구원개발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에서 발생한 극저준위 방사성 물질 방출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설계와 다른 시설 설비부터 모니터링 시스템의 부재까지 ‘총체적 부실’이 불러온 사고라는 판단이 나온 까닭. 특히 30년 동안 액체 방사성 폐기물을 방출해왔음에도 그동안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KAERI의 안전불감증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1월21일부터 실시한 ‘KAERI 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일본에서 수입한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와 함께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아이티벡스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한 마스카라(모테마스카라) 7품목, 아이라이너(모테라이너) 3품목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사용금지 원료인 방사성물질 토륨(Th-232)과 우라늄(U-238)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관세청의 수입통관 과정에서 표면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력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 중 하나가 악성 댓글(악플)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카카오가 인물 검색 관련 검색어부터 댓글 폐지 등 커뮤니티 기능에 대한 전면 개편에 들어간다.이는 최근 악플로 인한 피해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악플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목을 끄는 결정이다.이에 따라 연예 섹션 뉴스 댓글은 이달 중, 인물검색에 함께 뜨는 관련검색어는 올해 안에 폐지될 전망이다.◆카카오, 연예뉴스 댓글·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국내 주요 포털사이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이 도넘은 인터넷 악성 댓글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섰다.정 의원은 21일 2019년도 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인터넷 악성 댓글의 심각성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 다수의 우려 목소리를 전달하고 주무부처인 방통위의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처를 주문했다.정 의원은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안타까운 비극적 소식에 지난 2008년 각종 루머와 인터넷 악플로 극단적 선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서울반도체에서 최근 방사선 피폭사고가 발생했다. 용역업체 직원 6명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2명은 손가락 등에 이상증상을 보여 정밀검사에 들어갔다.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주) 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원안위에 따르면, 방사선피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서울반도체 용역업체 직원으로 이들에 대해 즉시 방사선작업을 중지시키고, 원자력의학원을 통해 검사 및 치료를 진행했다.이들 6명 중 4명은 현재 증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최근 침대, 속옷, 마스크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잇따라 검출돼 국민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앞으로는 신체밀착·착용제품에서 방사선 원료물질의 사용이 원천 금지된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15일 개정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이하 생활방사선법)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생활방사선법은 모나자이트 등 방사성 원료물질의 부적합한 사용을 원천 금지하고 방사성 원료물질 수입부터 해당물질을 사용한 가공제품의 제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국내 1위 라텍스 판매 업체로 유명한 ‘잠이편한라텍스’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1군 발암물질이 라돈이 검출됐다.앞서 지난달 SBS 보도를 통해 라돈 검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잠이편한라텍스 측은 “악의적인 편집으로 제품에 대한 혼란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 검사 결과 실제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공분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더욱이 잠이편한라텍스는 최근 경영 악화를 이유로 영업을 종료한 상황이지만, 라돈이 검출된 만큼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의료기에서 기준치의 최대 22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라돈이 침대부터 속옷, 화장품 등에서 잇따라 검출돼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에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온열기 등에서도 발견되면서 국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온열제품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트 형태의 온열제품을 제조·판매한 ㈜알앤엘, ㈜솔고바이오메디칼, 지구촌의료기 일부 제품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공공뉴스=황민우 기자] 지난해 ‘라돈침대 사태’를 일으킨 대진침대에 이어 씰리침대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거명령을 내렸다.14일 원안위에 따르면, 씰리코리아컴퍼니에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제품 중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한 침대 6종이 발견됐다.이번 원안위 발표에 대해 씰리침대 측은 “해당 메모리폼이 사용된 제품은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제조사와는 2016년 11월 거래관계를 종료했다”며 “결함이 발견된 제품에 대한 일부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당국의 행정조치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음이온 효과’로 불리는 방사선 작용을 이용하기 위해 모나자이트 등의 방사성 원료물질을 넣은 제품의 제조 및 수출입이 금지된다.또 방사성 원료물질로 인한 작용을 건강이나 환경에 유익한 것처럼 홍보 및 표기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는 ‘라돈침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생활방사선법)이 공포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정된 법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규정 정비를 거쳐 6개월 후 오는 7월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앞서 원안위는 라돈침대 사태로 확인된 생활방사선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을
[공공뉴스=황민우 기자] 지난해 대진침대 라돈 검출 사태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이번에는 온수매트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이른바 ‘케모포비아’(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알려졌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현하이텍에서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원안위에 따르면,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원안위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하이젠 온수매트(단일모델)의 시료 73개를 확보해 분석한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정부가 침대, 마스크 등 신체밀착형제품에 천연방사성 원료물질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또 원료물질을 이용한 음이온제품은 제조·수입이 모두 막히며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정부에서 방사선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수거까지 대행한다.이는 최근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 온수매트, 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 따르면, 라돈침대 사태로 불거진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방사선법 개정을 추진한다.원안위는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