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의 올 3분기 계열사 간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이 지난해 말 대비 1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중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공시한 2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9월 말 이들 기업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은 87조71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72조6476억원 대비 15조685억원(20.7%)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호반그룹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호반그룹은 2023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호반은 당신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통합 채용을 진행한다. 부정적인 경제 전망 속에서도 대규모 채용을 통해 선제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TBM,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골프 계열 등에서 진행하며 채용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사례 1. 투자자 A씨는 ‘B스탁 손실보상팀’이라는 업체로부터 과거 리딩방으로 인한 투자손실을 보상해 주겠다는 권유 전화를 받았다. 업체담당자는 투자하는 비상장주식의 경우 하반기 상장이 확정돼 있어 200% 이상의 수익이 가능해 손실 걱정이 없다고 안내했고, 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실시하는 일회성 이벤트로 지금 신청하지 않으면 보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비상장주식을 선입고 받고 본인 자금 2000만원을 업체에서 지정한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A씨는 업체에 손실보상 금액 입금을 요구했으나, 연락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과 투자유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2001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21년 만에 주인을 만나게 된다.이번 본계약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상해 온 육·해·공 종합 방위산업 전문그룹의 꿈도 완성되게 됐다. ◆2억 유상증자 통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산업은행은 이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간에 2조원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앞서 산업은행은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했다.이에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예정자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대한항공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으로 획득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진행 중인 기업결합 추진 건도 새삼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지난 2020년에 이어 또 한 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는 기록을 세운 것이라 결합을 둘러싼 난관이 점차 해소되어 가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며 눈길을 끄는 것.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2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영국, 사실상 결합 심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회장 취임 이제 막 한 달을 넘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호감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8년 5월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정한 바 있다. 이후 4년여 만인 올해 10월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장 승진하면서 공식적인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열렸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 회장에 대해 취임 전 35일(9월22일~10월26일)과 취임 후 35일(10월27일~11월30일)의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해당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앞으로 장례식장 사업자가 유족에게 배달된 임의로 화환을 폐기할 수 없고 음식 등을 강매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15개 장례식장 사업자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8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 장례식장은 환자가 치료 중 사망하는 경우 같은 병원의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편리해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공정위는 전국의 일정규모 이상 병원 장례식장 사업자들의 약관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불공정 약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업계 1위 한국도미노피자를 운영 중인 청오디피케이가 가맹점에 ‘갑질’을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70개 가맹점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요구하고, 법적으로 줘야 하는 분담금을 한 푼도 주지 않은 채 비용을 떠넘긴 것으로 드러난 것. 이 과정에서 분담금 지급을 회피하려는 ‘꼼수’를 썼다는 지적도 나와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기조로 내걸고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미노피자는 이에 역행하며 말로만 상생을 외치고 있는 것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최근 외식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치킨 시장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제품별로 중량이 최대 2배 가까이 차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치킨 한 마리당 열량은 많게는 1일 섭취 기준의 약 1.5배 높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10개 브랜드)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비교정보(2020년 기준)를 통해 공개된 국내 가맹점수 및 평균 매출액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구찬우 사장이 이끄는 대방건설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그러나 외형에 비해 내실은 챙기지 못하는 모양새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든 가운데 구 사장이 힘을 쏟는 아파트 브랜드 ‘디에트르’를 둘러싸고 고분양가 지적이 나오는데다, 대방건설의 과도한 분양미수금을 두고 재정건전성 우려 목소리도 들리는 까닭. 게다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방건설의 ‘벌떼입찰’ 논란은 지난해에 이어 또 도마 위에 올랐고, 지난해 대기업집단에 지정됐음에도 ‘내부거래’ 문제도 완전히 해소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집권 여당과 정부가 중소기업계의 ‘숙원’으로도 불리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연내 입법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해서 이제는 제도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해당 제도가 다양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주저 됐다면서도, 이제는 결론을 확실하게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주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관련 민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납품단가 연동제란 계약 이후 원자재 가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사 갑질 논란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협력사와의 용역 거래를 일방적으로 종료한 행위로 공정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부당한 경영 간섭 행위가 적발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최근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포스코케미칼은 이같은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후진적 기업문화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력사 경영 간섭에 과징금 5억8000만원 ’철퇴’7일 공정거래위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OTA)인 부킹닷컴과 아고다가 이른바 ‘뒷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부킹홀딩스 계열사인 부킹닷컴비브이 및 아고다컴퍼니 유한회사는 광고 수수료를 받고 숙박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거나 검색결과 상단에 배치하고 해당 업체에 특정 아이콘이나 문구를 붙여 줬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공정위는 이 같은 부킹닷컴과 아고다의 소비자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총 500만원(각 2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대우조선 인수 자금 마련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펜스 관련 수출 계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1조원 자금 마련은 충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듭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2년 부회장 선임 후 10년 만이다. 이 회장은 이미 그룹을 진두지휘하며 삼성의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해왔다.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으며,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2014년 이후 이 회장은 진정한 세계 초일류를 향한 ‘뉴삼성’ 청사진을 그리기 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역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정 기업이 독점 상태에서 국가 기반 인프라와 같은 정도를 이루고 있을 경우에는 당연히 국가가 나서서 대응을 해야한다고 밝혔다.집권 여당에서도 여야 합의를 통해 독과점 방지와 실효성 있는 안전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조속한 시일 내에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과점 개선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尹대통령 “국가,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기업 안팎에서 올해도 각종 사건사고를 비롯해 논란과 의혹 등이 끊이지 않았던 탓에 각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주요 기업인들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국회 줄소환이 예고된 까닭.매년 성과 없는 생색내기용 ‘호통 국감’ 관행이 이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나 정권교체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국감이라는 점에서 그 구태가 어김없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10대 그룹 총수들 출석 ‘고심’..정권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가 채용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일제 점검 및 단속에 나선다. 국무조정실은 28일 박구연 국무1차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 말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 및 단속에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단속 대상 불법행위 유형은 ▲노동조합의 조합원 채용 강요 ▲건설현장 출입방해·점거 ▲부당한 금품요구 등이다.대상 건설현장은 피해신고가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어김없이 기업인 줄소환이 예고된 가운데 ‘억만장자가 된 천재 엔지니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송 회장의 자전거래 의혹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법정공방이 지속되는 상황 속 최근 대규모 투자 손실을 빚은 테라·루나 사태까지 정치권이 예의주시하면서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 소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까닭.공정거래위원회는 두나무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실질적 지배 문제를 들어 송 회장을 총수로 보고 있다. 주식 보유를 통한 지배 상황만이 아니라 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성과를 측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함께 나누고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 나아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며 상생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최우수 38개사·우수 65개사 등 상생 노력 강화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