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대금 지급 명령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주)정동건설과 성찬종합건설(주)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시정조치(지급명령)를 부과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정동건설 및 동 회사의 대표이사, 성찬종합건설의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동건설과 성찬종합건설은 지난해 3월 공정위로부터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부과받았다.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정동건설엔 하도급대금 4619만4000원과 지연이자 39만4000원을 성찬종합건설에는 하도급대금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납품업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갑질을 해왔다는 판단에 반발하고 나섰다.쿠팡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과거 신생유통업체에 불과한 쿠팡이 1위 대기업에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쿠팡에 올라오는 제품의 최저가 유지를 위해 쿠팡 측이 납품업자에 경쟁 쇼핑몰의 판매가격 인상을 요구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이에 쿠팡은 사업 초기 물건을 많이 갖춰야 해 큰 회사에 오히려 납품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배달 지연, 고객 음식 빼먹기 등 배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배달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관련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1·2위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소비자 및 음식업주와 체결한 약관을 함께 심사해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배달앱 사업자들은 그동안 소비자가 주문한 음식 일부가 사라지거나 배달이 지연되는 등 배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소비자에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실제 배달의민족은 약관에서 ‘상품의 주문 및 배달과 관련해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가전업계가 새로운 유통채널의 핫 키워드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 이른바 라방 경쟁에 불이 붙었다.라방은 온라인 쇼핑에 영상을 더한 콘텐츠로 영상정보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판매자와 고객의 실시간 소통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특히 홈쇼핑 등 다른 유통 채널보다 판매 수수료가 낮고, 매출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미용과 식품, 생활필수품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상조업체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할 때 자본금 요건을 일시적으로 맞춘 뒤 회수하는 편법이 사라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할부거래법’ 개정안을 내달 2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선불식 할부 거래업체인 상조사를 이용하는 소비자 권익을 더욱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기존 선불식 할부 거래업 등록을 실시하는 업체는 자본금 15억원 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등록한 이후 감자 등의 방식을 통해 자본금을 등록 기준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사례1. A씨는 지난해 1월 셀프빨래방에 방문해 극세사 이불의 건조가 가능한지 영업소 내 게시물과 관리자에게 확인한 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건조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불이 타는 등 훼손돼 배상을 요구하자 사업자는 이불의 취급주의 라벨에 건조기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음을 이유로 거부했다. #사례2. B씨는 지난해 3월 셀프빨래방의 5000원 세탁코스를 이용하기 위해 5000원을 투입했으나, 실수로 4000원 코스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세탁기에 잔액 1000원에 대한 반환 기능이 없어 차액을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사업 재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분 취득으로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41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카카오와 장금상선으로 각각 13개다. SK는 11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외된 회사가 가장 많은 곳은 SM그룹과 MD M그룹으로 각각 5개다.카카오의 경우 예원북스, 쓰리와이코프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현대중공업지주 완전 자회사인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내달 중 마무리 될 전망으로,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HCE)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을 동시에 보유하며 그룹 중간지주사로 거듭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지난 19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는 굴착기 및 휠로더 시장 등 관련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뉴인은 4월29일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 사례1. A업체는 ○○토공사 및 철근콘크리트 공사와 관련해 설계변경에 따른 하도급대금 미지급 및 추가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사업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 및 하도급법 위반의 소지가 있음을 설명하고 자진시정을 유도해 설 명절 이전 18억1400만원을 지급토록 했다. #사례2. B업체는 △△아파트 신축공사 중 토공사 및 구조물 공사를 위탁받아 시공했으나 추가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에 신고해 추가공사대금 10억5000만원을 받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딜카’를 품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일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캐피탈 ‘딜카’ 사업을 양수하는 기업결합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딜카를 양수하는 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4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결합에 나선 것은 신규 자동차 대여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딜카는 플랫폼에서 이용자와 중소 렌터카 회사 차량을 연결하는 차량 대여 및 공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캠핑장, 야외 등에서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캠핑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이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캠핑용품으로 인한 위해 사례는 2018년 115건을 시작으로 2019년 139건(전년比 20.8%↑), 2020년 142건(2.1%)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가스 누설 ▲과열 ▲발화 ▲불꽃 등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주류업계 최초로 100년 기업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그러나 ‘오너리스크’에 휘청거리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과 그의 장남인 박태영 사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잇따라 고발 조치를 당하며 고질적인 오너리스크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분위기인 것. 박 사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지난 2018년 고발된 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박 회장까지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에서 친족회사 등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고발되며 오너일가의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와 에버랜드가 2013년 단체급식·식음료 서비스분야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삼성웰스토리가 잇단 잡음으로 시끄럽다. 웰스토리는 고질병인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 받았고, 에버랜드에서는 많은 인파가 몰린 물총축제 싸움이 열려 방역 긴장감을 늦췄다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몰아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 등 4개사와 웰스토리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 여행의 증가와 함께 렌터카 수요도 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사업자는 렌터카 사고 처리비용을 과다 청구하고, 예약 취소 시 계약금을 환급하지 않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871건을 분석한 결과 신청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최근 유통업계 전반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칼을 빼든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 계열 편의점 이마트24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이마트24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마트24가 가맹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사실 여부 등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GS리테일이 자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산업 재해 관련 비용을 부당하게 떠넘기는 행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제조업 분야까지 확대한다. 공정위는 산재 관련 비용 부당 전가 행위에 대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 현장조사를 지난 5월 건설업 분야(25개 업체)에 이어 제조업분야(18개 업체)에 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산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를 수급사업자에게 전가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달 3일부터 2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자기가 부담해야 할 산재 비용 및 안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지난 3월 충남 서산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현대건설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현대건설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터졌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작업 중 떨어진 200kg 무게의 돌에 맞아 참변을 당한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력을 강조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조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건설현장 안전성 제고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노동자 사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전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CERAGEM)’이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친 모양새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서비스 관련 민원이 폭주하는 한편, 소송도 이어지는 등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위상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 특히 국내 의료기기 업계 1위 세라젬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재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무역의 날에 ‘대통령 포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사기회사’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마저 실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정태영 부회장이 단독으로 이끌던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 올해부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이들 3사의 성과를 사실상 ‘독식’해왔던 정태영·정명이 부부의 향후 입지에도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킹’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오너일가인 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총괄대표(현대카드·커머셜 부문대표)가 받은 보수·배당금 등과 더하면 정태영·정명이 부부가 3사를 통해 지난해에만 받은 금액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결국 영어의 몸인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날(12일) 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