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상호 기자] “노인 기준을 70세로 올리면 2040년 기준 생산가능인구가 428만 명 증가한다. 기준을 70세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월 2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제2차 민간위원 전체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밝힌 말이다.기존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단계적으로 70세로 올리자는 것이 발표 내용의 요지다.당장 내년부터 노인 인구가 연평균 48만 명씩 급증하는 만큼, 정부가 노인 기준연령을 올리려는 목적은 노인복지에 들어가는 의무지출을 줄여 재정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라는 문구는 이제 과거형이 됐다. 세계적으로 볼 때 전체 성인 인구 대비 마약류 사범 숫자가 0.1%에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마약 관련 범죄는 꾸준히 증가했고, 1990년에서 2017년 사이 한해 최소 410여건에서 최대 5400건까지 발생해 왔다. 더군다나 올해 마약 관련 범죄는 지난해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하기도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온라인 판매 광고 적발 건수가 2014년 1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최근 사소한 시비에도 흉기를 휘두르고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서 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묻지마 범죄’는 어떤 명확한 동기도 없이 아무 관련 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를 말한다. 피해자들은 언제, 어디서 범죄의 표적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셈.특히 ‘묻지마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은 범인이 잡혀도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에 범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물론 무고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법령에 따른 능력의 실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체의 평가 절차 없이 2018년 3월 무기계약직 1285명 전원을 일반직으로 신규 채용했다”감사원이 지난 30일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를 발표하면서 서울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일반직) 전환 방식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이날 감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법령에 따른 능력의 실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체의 평가 절차 없이 2018년 3월 무기계약직 1285명 전원을 일반직으로 신규 채용했다.감사 과정에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배전전기원 노동자들이 비슷한 시기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기저세포암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표피 및 그 부속기 기저부의 비각질화 세포에서 유래한 악성종양 중 하나다. 전봇대 위에서 일하는 직업 특성상 배전전기원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이상 야외에서 자외선에 노출된다.1일 광주근로자건강센터에 따르면 전남지역 서모(59)·박모(59)씨는 최근 3개월 간격으로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았다.기저세포암은 기저세포(basal cell)에서 발생한다. 이는 처음에 뾰루지(여드름·좌창) 같은 것이 생긴 뒤, 매우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한 유명 요리 연구가가 재판을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 의혹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 요리연구가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유명세를 탄 인물로, 그의 정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요리 연구가 김씨(49)는 수백억원 대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 혐의를 받고 있다.1일 한 매체는 김씨가 허위세금계산서 교부·횡령 등 혐의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중 지난 5월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장 출장을 핑계로 중국으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 7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의식불명에 빠진 여고생이 결국 숨졌다.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A(19)양이 지난 27일 오전 11시57분께 숨졌다.병원 측은 A양이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무산소 뇌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앞서 A양은 7월29일 새벽 3시4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회타운 지하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러졌다.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범죄 및 화재 현장의 골든타임을 위협하는 112 허위장난과 오인신고가 여전히 기승인 것으로 나타났다.허위신고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찰력·소방력 낭비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허위신고는 한정된 경찰력을 낭비하고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나 다름없다. 특히 허위신고가 접수될 때 같은 시간 강력 범죄 신고가 접수된다면 인력이 분산돼 초기 부실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허위신고는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구조자의 골든타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택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올해 초 택시-모빌리티 업계가 이룬 대타협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로, 플랫폼 회사가 택시를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개편안에 따르면 카카오T·타다 등 플랫폼업체에 합법적으로 운송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서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 일부로 ‘사회적 기여금’을 조성해 면허 추가매입과 택시업계 복지에 쓰기로 했다. 개편안이 플랫폼업체와 택시업계 간 갈등 완화와 승차공유시장 발전을 막아온 걸림돌을 상당 부분 해소한 점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또 다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중형급 태풍 미탁은 우리나라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고돼 기상청은 유의를 당부했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현재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 길을 걷다 보면 부모 없이 전동킥보드 혹은 외발 휠 등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이동수단을 타고 가는 아이들이 꽤 많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멧 등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을 본 A씨는 ‘위험하니 자녀에게 사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B군은 A씨에게 전동킥보드를 사달라고 요구했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타고 다닌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전동킥보드는 운전자가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주행하더라도 차량 등 상대방이 발견하지 못해 큰 사고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27일 밤 사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제기돼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이달 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지나면서 곳곳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기상청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열대저압부가 괌 서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41㎞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지난 25일 오후 3시께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양식업을 운영하는 장여정(가명, 65)씨는 최근 어려워진 사업 때문에 고민이었다. 주변에 대규모 양식업 사업장이 들어서면서 경쟁력을 잃은 장씨는 사업 확장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그는 결국 카드회사와 대부업체에서 각각 5000만원과 2500만원을 대출받았다. 카드사 연 12%, 대부업체 연 24%라는 금리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처음 몇 달 동안은 꾸준히 원리금을 갚아나갔다. 그런데 장씨가 최근 갑자기 몸이 아파 석 달 정도 일을 쉬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수입이 없어 대출금을 연체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경북 김천 본사에서 26일째 농성 중인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처를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대법원 직접고용 판결과 관련해 농성장의 일부 단전 조치와 청소 미실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전국 58개 인권여성시민단체종교단체 등 진정인들은 2019년 9월 10일과 11일, 18일 총 세 차례 경찰과 도로공사측이 농성장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지난 3일 서울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 직접고용 결정 이후 지방 국립대병원이 ‘서울대 방식을 따르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꾸고 있는 것과 관련, 노동자들이 무기한 공동파업에 나선다.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 병원 등 쟁의권을 확보한 4개 국립대학은 파업을, 이들 외에 6개 지방 국립대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 노동자도 농성, 선전전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26일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등이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바탕으로 “국립대병원의 맏형 격인 서울대병원이 직접고용에 합의하며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서울시교육청 직원이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투신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26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 주무관 A씨가 이날 오전 6시40분께 청사 별관 주차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초 소방당국은 ‘별관 1층 뒤편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별관 옥상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상사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와 사표가 있었던 것으로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위장약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을 사용한 의약품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궤양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지난 24일 경기 김포시 요양병원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초 불이 난 지점은 보일러실 내 산소발생기. 전기를 끊고 진행하는 전기안전점검을 앞두고 병원 직원들이 중환자용 산소호흡기에 산소를 수동 공급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화재로 번진 것이다. 보일러실 옆에 위치한 집중치료실에 있던 83·90세 환자는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보일러실의 스프링클러와 자동확산소화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점을 조사 중에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2017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경북 포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2시57분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진앙은 북위 36.09도, 동경은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포항 지역에는 최대 진도 1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정도로 지진계에만 기록된다.이번 포항지역 지진과 관련해 기상청은 “특별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난 2017년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의붓아들마저 사망케 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고, 고씨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2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고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으며, 관련 자료는 현재 청주지검에서 검토 중이다. 이 기록에는 ‘고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일단락 지은 뒤 모든 서류를 검찰에 넘겼다”면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