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원룸에 함께 살던 또래를 집단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1부(송각엽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20년, B(19)군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또한 범행에 함께한 C(18)군과 D(18)군에게는 소년법에 따라 장기 15년·단기 7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함께 살던 피해자를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해 인간성에 대한 어떤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서울 시민이 가장 바꾸고 싶은 성차별적 장소로 여성이 이용하는 공간에만 있는 수유실이나 기저귀 교환대 등 ‘아이돌봄 시설’이 꼽혔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생활 속에서 성차별적이라고 느낀 시설, 표지판, 장소 등을 성평등하게 바꿔보는 시민 참여 캠페인 ‘서울시 성평등 공간사전’ 결과를 20일 공개했다.재단은 지난 10월11일부터 21일까지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성차별적 공간을 성평등하게 바꾸기’를 주제로 시민 의견 제안을 받았다. 총 1206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전체 응답자 중 여성이 7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내년부터 가전제품 소매업이나 약국, 헬스클럽 등 8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된다.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8개 업종은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부가가치세 포함)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8개 업종은 ▲가전제품 소매업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 ▲기타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자동차정비학원·미용학원 등) ▲컴퓨터학원 ▲기타 교육기관(속기학원·사무실무학원 등) ▲체력단련시설 운영업 ▲묘지분양 및 관리업 ▲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해외로부터 불법으로 밀수한 위조상품이나 이른바 ‘짝퉁’ 제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판매해 온 법인대표 등 12명이 적발됐다.이들은 통관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해외에서 불법으로 밀수한 위조상품을 정식상표 등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유명 명품 로고가 부착된 의류‧신발‧가방 등의 짝퉁제품을 파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조상품 유통․판매 기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 중 하나는 국방의 의무다.징병제를 실시하는 우리나라에서 병역 의무에 대한 형평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당한 이유 없이 병역을 기피한다면 병역법에 의해 처벌된다.그러나 최근에는 고의로 체중을 늘리거나 줄여서 혹은 정신질환을 앓는 척 해서 병역을 기피하거나 감면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또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는 경우, 병역판정검사 또는 신체검사에 대리수검하는 행위, 생계곤란이나 고아 위장, 학력 속임 등 그 종류와 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병역기피, 현역 입영 기피자부터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회식이나 송년회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12월, 회식 참여를 강요하거나 회식에 빠지면 따돌리는 등 이른바 ‘회식 갑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7월부터 적용된 개정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직장인 간 회식 강요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회식 관련 갑질 제보가 23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접수 사례를 보면 회식 강제 참석은 물론 장기자랑과 단합대회 강요도 있었다. 몸이 아픈데도 휴일 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 떨어지는 기온 속에 몸도 마음도 움츠려들기 마련인 겨울이다. 극심한 한파가 다가옴에 따라 운전 역시 겨울철에 맞는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철이 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교통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 원인으로는 블랙 아이스가 꼽히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차량 통행량이 적은 지방 국도나 골목길, 터널 등에서 블랙 아이스가 발생한다. 즉 어떤 한 해에만 생긴다거나 어쩌다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겨울이 되면 의례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블랙 아이스에 의한 교통사고는 자칫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양육 책임이 전가돼 홀로 ‘독박육아’를 감당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전업맘이든, 일과 육아 두 가지를 해내야 하는 워킹맘이든 힘든 독박육아를 참고 견디는 것이다.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부담을 온전히 홀로 감당해야하는 독박육아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하지만 ‘애 키우는 엄마들은 다 그렇게 살아’ ‘엄마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야’라는 통념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돌아볼 여유가 없다.이에 정부는 여성들이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육아 부담을 덜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교육부가 사학 법인의 회계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내놨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사학 비리를 줄이겠다는 의지다.교육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이하 사학혁신방안)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사학혁신방안은 지난 7월 사학혁신위원회의 권고 사항과 지난해 11월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 등을 종합해 나온 결과물이다.사립학교는 우리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대규모 국가 재정이 투입되고 있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범인을 특정하는데 결정적인 증거였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을 놓고 경찰과 검찰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으며 충돌했다.경찰이 ‘조작’된 게 아니라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고 발표하자 검찰이 “조작이 맞다”고 정면반박하고 나선 것.전날(17일) 경찰은 ‘이춘재 8차 사건’의 재심청구인 윤모(52)씨가 범인으로 검거될 당시 증거물로 사용된 국과수 감정서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에 대한 1∼5차 방사성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2019년 한해 노동·채용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일자리 뉴스는 ‘주 52시간제’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일자리 및 노동, 채용시장을 돌아보고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성인남녀 회원 총 1845명을 대상으로 ‘2019 올해의 일자리 뉴스’를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인크루트 결산 결과 올해 일자리 뉴스 1위는 응답자의 21.6%가 선택한 주 52시간제 도입이었다. 주 52시간제를 1위로 꼽은 이유로는 ‘사회적,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33.2%)이 가장 많았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연말연시 회식자리에 빠질 수 없는 ‘음주’. 술을 마시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좋지만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실제로 한 해 동안 음주운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지는 통계수치를 들이밀지 않더라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한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씻지 못할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이에 정부가 연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강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내년 2월28일부터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된다. 육아휴직 급여도 부모 모두에게 지급된다.고용노동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현행 시행령은 부모 모두 같은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시행령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 부모가 같은 자녀에 대해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가족돌봄휴가도 신설돼 내년 1월1일부터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멀리 있는 큰 행복보다 작지만 확실한 오늘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가 됐지만 달라진 행복에 대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행의 주된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였다.사람인이 직장인 1455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2.4%)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결혼 여부별로 살펴보면 미혼 응답자의 61%가 ‘행복하지 않다’고 답해 기혼 응답자(39.8%)보다 월등히 높았다.연령별로는 20대가 5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전주 여인숙 방화사건’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 끝에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고승환 부장판사)는 17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62)씨에 대해 9명 중 8명이 유죄 의견을 낸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여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8월19일 오전 3시47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김모(83)씨와 태모(76)씨, 손모(72)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숨진 투숙객들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폐지와 고철 등을 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제공을 비롯한 불법·타락선거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사이버 공간에서 가짜뉴스가 포함된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도 난무하고 있다.선거 질서 확립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위해서는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선거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어야 한다.내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가짜뉴스 배포와 금품제공, 연말 불법 선거운동 등 선거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경찰청은 전국 255개 경찰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대학생 운동선수들이 3명 중 1명꼴로 선배나 코치로부터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는 등 극심한 인권침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인권위)이 발표한 ‘대학생 운동선수 인권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언어폭력 경험 선수는 응답자 31%(1514명), 신체폭력은 33%(1613명), 성폭력 9.6%(473명)로 집계됐다. 이는 인권위가 앞서 발표한 초·중·고등학생 선수 대상 조사결과 대비 2∼3배 높은 수치다.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회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수두 환자가 두달 새 10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둔 가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보건당국은 겨울철 수두 환자 증가에 따라 예방접종과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 환자는 10월 초(40주차·10월27일∼11월2일) 1023명에서 12월 초(49주차·12월1일~7일) 2161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수두는 겨울철 유행 시기(11∼1월)동안 환자발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률이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 14일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이에 정부는 상주-영천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를 계기로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도로 위 블랙 아이스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재 지정된 결빙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위급한 경우가 생기면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날까? 바로 112신고전화다. 112신고는 절박한 위험에 처해 있는 시민들의 안전보루이며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 놓인 피해자가 112에 전화를 걸었는데 다른 거짓 전화에 시간을 빼앗겨 현장출동이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가져오게 된다. 허위신고는 아이들의 장난전화에서부터 주취자의 허위신고, 상대방의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거짓신고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러한 신고를 받은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