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우리 사회에서는 경쟁에서 뒤처지면 ‘뒤처진 것’ 그 이상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만 한다. 이 같은 현실에 부모들은 늙어도 안정적인 직업을 택하길 바라고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에는 ‘공무원’이 늘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취업시험 준비생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해 어학연수는 꿈조차 못 꿔본 대학생은 졸업도 하기 전에 노량진을 찾는다. 행복은 모르지만 적어도 취업은 성적순이 맞는 대한민국에서 서울 주요 대학에 가지 못한 지방대학 출신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소규모 점포와 매장에서 상업용 음반을 틀어도 저작권자에게 사용료를 내지 않도록 규정한 저작권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저작권법 29조 2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5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음저협은 지난해 6월 아성다이소를 상대로 저작권자 공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뒤 재판 중 해당 법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신청했다.헌재는 이를 받아들이고 서울중앙지법이 낸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우리 주변의 많은 워킹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다.워킹맘의 고민 중 하나는 ‘일’과 ‘육아’ 둘 중 어느 쪽에도 확실하게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능력 있는 여성, 좋은 엄마이자 아내, 착한 며느리 노릇 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이는 결국 워킹맘의 고용률에 영향을 끼쳤다. 워킹맘 취업자 수가 지난 1년 새 4만명 넘게 줄어든 것. 더욱이 어렵사리 취업했지만 워킹맘의 절반 가까이는 월 200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워킹맘 1년새 4.3만명 감소..28%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12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가 한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가동한다.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보호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거리노숙인·쪽방촌 현장상담반 111명 운영(한파특보 시 134명) ▲중증질환자 278명 집중 관리(거리노숙인 131명, 쪽방주민 147명) ▲노숙인 응급잠자리 1446개 마련(응급쪽방 110개 포함) ▲노숙인 위기대응콜 및 현장출동기관 24시간 운영 ▲쪽방촌 화재예방 관리 ▲겨울철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말벌을 꿀에 절여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양봉업자들과 채취꾼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말벌꿀은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다며 유통되고 있지만 잘못 먹었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부산식약청)에 따르면, 말벌꿀을 불법 제조한 A(53)씨 등 양봉업자 4명과 말벌집 채취꾼 B(55)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또한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인 말벌꿀 74병(시가 1800만원 상당)을 압류 조치했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기도 성남 소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성 관련 사고에 대해 ‘성폭력’이라는 용어보다 ‘성적 일탈 행위’가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장품산업 육성방안’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 어린이집 사건의 경우 6세 미만 아동이 관련된 문제에 ‘성폭력’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그는 “복지부는 아동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아이들의 심리적 트라우마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그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다.빈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이 일으킨 화재는 주로 전기레인지(인덕션) 전원을 켜거나 향초 등을 넘어뜨린 사례였다. 이는 전기레인지 전원을 차단하거나 주변에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경우들이다.특히 반려견(개)의 특성상 반려인의 모습을 자주 보면서 반려견이 혼자 있을 때 반려인이 자주 머무르는 곳에 있게 되며 반려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므로 반려인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올해 서울에서 반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승차거부를 많이 한 택시회사에 내린 서울시의 운행정지 처분이 과도하다며 법인택시회사가 제기한 첫 행정소송에서 서울시가 승소했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4일 법인택시회사 A사가 서울시의 운행정지(사업일부정지) 처분이 과도하다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법원은 “법인택시회사 처분으로 인한 택시회사의 손해보다 이로 인해 달성되는 공익이 더 크다”며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시는 고질적인 택시 민원인 승차거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승차거부 위반 처분권한 전체를 자치구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 유치원생 두 딸을 키우는 30대 전업주부 김모씨는 최근 심상치 않은 내용의 뉴스를 접했다. 만 5세인 여아가 또래 남아에게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자녀가 또래 친구에게 맞았다는 말만 들어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속상한 게 부모의 마음인데, 어린이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니 김씨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이번 사건이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동영상 등을 통해 성에 일찍 눈뜬 경우가 많다보니 이제는 올바른 성 가치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 수사와 관련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이 6시간 만에 끝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35분께까지 청와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비서실은 형사소송법상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로, 압수수색은 책임자의 승낙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넘겨받고 압수수색을 종료했다.검찰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그 누구도 타인을 고통 받게 할 권리는 없지만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세상이 돼 버렸다.교사는 말로서 배움을 일으키고 인성을 가꾸며 향후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해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즉,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교사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다.그러나 최근 곳곳에서 교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폭언 등을 당했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학생들의 인권 상황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김기춘(80)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박근혜 정부 시절 대기업들이 보수성향 단체를 지원하게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 1심에서 실형을 받아 지난해 10월5일 법정 구속돼 재수감된 지 425일 만이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현재 상고심 2건과 항소심 1건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추후 재판의 결과에 따라 김 전 실장의 세번째 수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친정부 성향의 단체에 수십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던 고교생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를 했다가 지속적으로 보복을 당했다는 글이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고등학생 무리의 주거침입·재물손괴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게시물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10일 오후에 발생했다. 전북 전주에 사는 30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내와 두 살배기 첫째 딸, 생후 3개월 된 둘째 딸과 함께 다세대 주택 2층에 산다고 전했다.당시 한 여름이었기 때문에 활짝 열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성범죄가 만연한 세상이다. 최근 매일같이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성범죄 소식들이 넘쳐나고 있다.특히 유포된 뒤 확산이 빠른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피해자가 겪게 되는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하지만 처벌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쉽게 범죄를 행하고 있는 실정.실제로 서울 거주 여성 2명 중 1명은 몰래카메라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안전지대라고 부를 만한 곳이 사라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3일 서울시가 서울 여성 3687명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년도와 비교해 수학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불수능’ 주범으로 국어가 꼽힌 가운데 올해는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달 14일 치러진 올해 수능에는 모두 48만4737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34만7765명, 졸업생은 13만6972명이다. 이번 수능 만점자는 총 15명이며 이 가운데 재학생이 13명, 졸업생은 2명으로 조사됐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일명 ‘민식이법’이라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의 핵심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단속 CCTV 설치를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본격화한다.시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하는 총 606개소에 600여대의 과속단속 CCTV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 시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3곳 중 1곳에 24시간 무인 단속이 가능한 과속CCTV 인프라가 갖춰진다. 이를 위해 국비와 시비 등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포르쉐코리아(주)의 파나메라, 박스터/카이맨, 718 박스터, 911 차종에 대한 에어백 제어장치 관련 리콜이 12월 3일부터 진행된다.국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23일부터 2016년 3월 22일까지 생산된 리콜대상 차량들에 규정값을 벗어난 전원 공급 유지용 컨덴서가 장착된 에어백 제어장치가 설치된 경우 의도치 않게 에어백이 작동 되거나, 또는 작동 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는 모두 442대의 차량이 해당된다.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은 전원 공급 콘덴서 점검을 위해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가해 아동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박 장관이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논란이 확산되자 복지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피해 아동과 부모 마음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복지부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 장관의 직접 사과와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박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남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내년부터 보안성이 강화된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내구성과 보안요소를 대폭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2020년 1월1일부터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주민등록증이 바뀌는 것은 2006년 형광인쇄 기술이 추가된 지 14년 만이다.1983년부터 발급한 종이 코팅 주민등록증은 1999년부터 카드형으로 변경됐으며, 2006년 11월1일부터는 위·변조 방지를 위한 형광인쇄 기술을 추가해 발급돼 왔다. 내년부터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내구성이 좋고 훼손에 강한 PC재질(Poly Carbonate)로 변경되며, 레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사 대다수가 월급을 강제로 기부하는 등 직장 갑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실제로 사회복지사들이 당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중에는 월급에서 강제로 시설후원금을 공제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시설장인 원장이 크게 화를 내며 휴가비·명절 상여금·성과급의 지급을 중단한 사례, 상사의 폭언을 상부에 보고하자 부당한 인사조치를 당하고 이를 항의하자 해고를 당한 경우가 있었다.특히 사회복지사들은 근로환경 및 대외적 이미지로 인해 직장 갑질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