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한 이대목동병원(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의료진 책임자인 조수진 교수가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가 2시간 만에 귀가했다.조 교수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조 교수는 유가족에게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고 당일 첫 보고를 어떻게 받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조 교수는 지는해 12월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시트로박터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의료진을 지도·감독할 의무를 하지 못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조 교수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안 등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은 국민의 힘으로 이뤄내자”고 말했다.경실련 및 국민주도헌법개정전국네트워크(국민개헌넷), 정치개혁공동행동 등 전국 940개 시민사회·노동·지방자치 단체 등은 16일 오전11시 프레스센터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경실련 등은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면서도 국민들은 평화롭고 지혜롭게 행동해서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했다”면서 “지난 1987년 이후 지금까지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운영체제를 손봐야 한다는 것은 분명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투자금 140억원 반환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그동안 다스 실소유주로 의심받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 관계가 무관하다던 핵심 관계자들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의 조사 과정에서 자수서를 제출했다.김 전 사장은 자수서에서 지난 2007년 검찰과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팀 수사 당시 다스와 관련해 일부 거짓으로 진술한 적이 있으며, 이번 수사에서는 사실을 말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김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다스
[공공뉴스=김선미 기자]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말까지 1300여명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피해자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을 촉구했다.센터가 이날 발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총 5955명으로 이 가운데 22%에 달하는 1292명이 숨지고, 4663명(78%)이 생존했다.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2월 중 피해신고자는 6000명, 사망자는 1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지난해에만 614명이 피해신고를 했고 사망자는 110명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그만큼 요즘은 ‘반려동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람은 오래전부터 동물과 함께 살아왔다. 물론 ‘애완’ 혹은 ‘식용’의 목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과거와 인식이 많이 바뀐 지금은 ‘반려’, ‘가족’으로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지난 2013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급속도로 늘면서 동물의 보호와 유실 또는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여전히 ‘아파서’ ‘어릴 땐 귀여웠지만 너무 커버려서’ ‘말을 안 들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버림받거나 학대당하는 안타까운 동물들의 사연들이 사회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사정 칼날이 친박 중진 의원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검찰이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대표적 친박 중진의원인 홍문종 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현재 친박 최경환 의원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원유철 의원과 김재원 의원 역시 각각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학원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 회계 관련 서류 등 자료를 확보했다.경민학원은 홍 의원 부친인 홍우준 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뒤 뉴질랜드로 달아났던 범인 김성관(35)이 당초 우발적 범행이라던 주장을 번복하고 어머니의 재산을 노린 계획적 범행이었다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14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에 “어머니가 재가해서 이룬 가족과 유대관계가 깊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적 갈등까지 겪게 됐다”면서 “오래전부터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범행 하루이틀 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자백했다.이어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다 보니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1일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일가족 살해를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양경찰의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전화를 해왔다고 진술했다.윤 차장검사는 지난 2014년 광주지검 형사2부장으로 재직했으며, 당시 세월호 사건 관련 수사팀장을 맡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이날 열린 우 전 수석 재판에서 윤 검사는 지난 2014년 6월5일 해경 본청 압수수색 당시 우 전 수석에게 전화가 걸려온 상황을 설명했다.윤 차장검사 증언에 따르면, 당시 수사팀은 인천 해경 본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해경 측은 상황실은 대상이지만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
#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지난 연말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회 자리에서 한 대학동기가 가상화폐에 투자해 수천만원을 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는 흔히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다. A씨는 몇 년 전부터 주식을 시작했지만, 소액으로 투자를 해왔고 이렇다 할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렇다 보니 대학동기의 어마무시한 수익 소식에 A씨는 샘이 날 수밖에 없었다고. A씨는 “요즘 가상화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인들이 많다. 솔직히 적은 돈으로 많은 수익을 봤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배가 아프다. ‘나도 가상화폐에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안 든다면 거짓말”이라며 “유혹적이긴 하지만 가상화폐 사기를 당하고 해킹으로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의 소식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해 말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단사망한 신생아 4명의 사인이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의문으로 남았던 사인이 ‘주사제 오염으로 인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지면서 경찰 수사도 본격화 된다.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은 12일 신생아 4명에 대한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신생아 4명의 사망 후 채취한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 이후 숨진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수액 세트에 대한 감염체 검사 결과 숨진 신생아 3명에게서 발견된 시트로박터균과 동일한 균이 검출됐다.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검찰이 12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DAS)를 압수수색했다.다스 비자금 의혹 전담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지난 11일 경북 경주 다스 본사 및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김성우 전 사장의 자택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와 함께 다스 서울지사가 위치해 있는 서초동 영포빌딩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이날 압수수색은 수사팀 출범 16일 만으로, 다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다.경주 다스 본사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영포빌딩 압수수색은 이보다 앞선 오후 6시께 마무리됐다.검찰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소방청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 현장 지휘관들의 대응 부실 등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물어 충북소방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소방청관계자와 외부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해 12월25일부터 17일간 현장감식과 대면조사, 전문가 자문 등 화재전반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합조단은 11일 충북 제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제천 참사 관련 최종 브리핑에서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초기단계부터 급속히 확산됐고, 대응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도 “지휘관들이 상환수집과 전달에 소홀했으며 인명구조 요청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소방청은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소방본부 김익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가상화폐를 겨냥한 당국의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직접 조사를 언급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세청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체인 빗썸과 3위 업체 코인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빗썸 본사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코인원 본사에 각각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국세청 조사관들은 이들 본사에서 가상화폐 관련 컴퓨터 정보 및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은 빗썸이 수수료만으로 하루 20억원 넘게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제대로 내고 있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애플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 저하’를 둘러싼 집단 소송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된다.현재 미국·호주 등 전 세계에서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검찰 수사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1차 소송 참여고객은 150명이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기기 평균 가격과 위자료를 합쳐 1인당 220만원 수준으로 산정됐다.애플은 지난해 12월20일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거나 추운 곳에 있을 경우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시키게 하는 소프트웨어(SW)의 업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2018년 최저임금이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참여연대는 최저임금 인상 연착륙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원하청 기업 간 상생노력과 공정거래를 감독할 행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는 10일 논평을 내고 “최저임금 인상은 사회적 합의”라며 “저임금·장시간 노동 체계를 해소하고, 재벌대기업의 시장독점과 횡포를 넘어 중소영세사업자와 노동자에게 정당한 이익이 공정하게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논의 결과”라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임금 비정규직 문제와 사회적 양극화 문제는 재벌과 산업구조상 원청 및 프랜차이즈본사 등이 성과를 과도하게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다”면서 “경제성장의 과실을 대기업과 프랜차이즈본사가 독점하
# “올해는 그동안 계획해 왔던 유럽 배낭여행을 갈 계획이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게임업계 종사자인 30대 남성 A씨의 올해 첫 목표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강도 높은 업무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직장 생활 6년차인 A씨 역시 잦은 야근과 주말 업무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A씨는 계속되는 과다 업무에 몸도 마음도 모두 지친 상태.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이 깨지면서 뉴스를 통해 간간히 보도되는 ‘과로사’ 문제가 곧 자신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그리고 A씨는 올해 퇴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회사 입사를 위해 몇 년 간 많은 준비를 했지만,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내 삶을 다시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일을 하면서 건강보조제로 버티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였다. 올해 퇴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서울 화곡동에 사는 30대 여성 이모씨는 지난해를 시작하면서 한 ‘점(占)집’에서 신년운세를 봤다. 평소 점을 믿지 않는 이씨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점을 봤다. 처음 하는 경험에 다소 긴장하기도 했지만, 좋은 점괘가 나오길 바라며 은근한 기대감에 부풀기도 했다. 하지만 점쟁이는 ‘올해 전반적으로 총운이 좋지 않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것’ ‘몸을 조심해라’ 등 부정적인 말들만 쏟아냈다. 이씨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미신이라 생각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그런데 2017년은 정말 이씨에게 ‘최악의 해’였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씨는 10년 넘게 자전거를 타면서 단 한 번도 사고가 난 적 없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뇌진탕 등 부상을 입어 병원 신세를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학(35) 이 추가기소 후 첫 재판에서 교통사고 보험사기 혐의를 인정했다.이영학은 보험사기로 편취한 돈을 자신의 차 수리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10일 상해·성매매알선·후원금 편취·사기·무고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영학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는 추가 기소된 혐의 중 교통사고 보험 사기 혐의에 대한 심리가 이뤄졌다.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2011년 10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해 1250만원을 받아냈다.이영학은 이 보험사기 2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도 25만3000명으로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6000명(1.6%) 증가했다.이는 2016년 101만2000명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대 돌파다. 또 연간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전년대비 1만5000명 증가했고, 25~29세 청년층 실업자도 1만2000명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연간 통계작성 이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신인왕 거머쥔 프로복서 ‘위암3기’ 극복 후 꿈을 향한 ‘제2의 인생’노래는 곧 삶의 의지..죽음의 경계에서도 ‘희망’은 단 하나의 무기“환자란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 나는 이미 환자가 아니었다”과거 대한민국이 복싱강국의 지위를 누렸던 시절, MBC 신인왕을 시작으로 전 주니어라이트급 챔피언까지 거머쥐며 그야말로 국민 ‘쎈오빠’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박종석 씨. 건강하나는 남부러울 것 없었던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던 건 ‘암’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부터다. 한치 앞날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했던가.